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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체험센터 본격적인 운영 돌입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5.26 08:41 수정 2010.05.26 08:44

시범운영 및 개관식 갖고 운영 시작/사교육 못지 않은 구심점 역할 기대

 
ⓒ 이성훈 기자 

설립과정 중 당초 계획 변경 등의 논란이 일었던 성주영어체험센터(센터장 이창숙)가 지난 19일 오후 성주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개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성주교육청(교육장 이석태)은 이날 이영직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이창우 군수, 백인호 의장, 김지수 도의원, 도정태 부의장, 김진석 전 성주교육장, 관내 초등학교장, 학부모 등 160여명을 초청해 개관식을 가진 것.

개관식은 내빈소개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직원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재들의 기본 자질이며 글로벌 경쟁력의 필수요건인 영어사용능력이 본 센터의 개관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한 뒤 “영어 사교육 및 조기유학 없이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절대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교육정책국장은 격려사에서 “군 단위의 영어체험센터는 성주가 처음인 만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한 뒤 “센터가 생겼다고 교육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학생 및 학부모,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오종 도교육청 교육위원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성주가 참외만 유명한지 알았는데 교육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지 몰랐다”며 “본 센터가 빛을 발휘해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군수도 축사를 통해 “지역민 및 관계자들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개관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한 뒤 “본 센터가 구심점이 돼 사교육 없이 양질의 교육을 평등하게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격려사 및 축사를 끝으로 개관식은 마무리됐으며, 영어체험센터 입구에서 관계자 및 기관단체장들의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센터 내부의 시설 관람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어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체험센터의 건립으로 인해 관내 초·중학생 및 학부모 등 연 3천500명 이상이 영어교육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성주영어체험센터는 지난해 8월 군청과 운영비 지원 협약을 체결, 9월에 착공해 올해 3월에 완공했다. 이후 4주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지난 19일 개관식을 가졌다. 센터 건립에 약 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매년 군청으로부터 2억원을 지원 받아 운영하게 된다.

직원은 이창숙 센터장과 장성호(중앙초 교감) 부센터장, 천상희(중앙초 교사) 교수팀장, 1명의 내국인 강사와 3명의 원어민 강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운영 프로그램은 학교별 정규 체험 프로그램, 방과후 프로그램, 방학 중 영어캠프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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