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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하우스 절도, 이제 좀 줄어들라나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5.28 08:53 수정 2010.05.28 08:53

백전1리, 용흥2리 농가들 CCTV 설치

 
ⓒ 성주신문 

성주읍 백전1리 참외농가 90% 이상의 시설하우스가 모여있는 용산리 일대 농로에 도난방지용 CCTV가 달렸다. 설치는 지난 10일경에 했으며, 64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년 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는 하우스 골조, 파이프 등의 시설하우스 자재의 도난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농민들이 비용을 들여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

총 7대의 CCTV가 백전1리 농가의 시설하우스가 밀집돼 있는 농로에 설치됐으며, 그 중 4대는 정상적인 작동을 하고, 나머지 3대는 가짜 CCTV가 달려 있다.

용산들의 전체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이진곤씨는 “관내 농가들이 평균 5∼6만원의 비용을 들여 설치했으며, 농사 규모가 큰 집은 많게는 20만원씩 냈다”고 한 뒤 “CCTV를 설치해 놓으니 예전보다 마음도 편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도난사건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훔쳐가는 사람보다 훔쳐가도록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쁜 일이므로 농가들은 사전에 철저히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가면 용흥2리 농가들도 농작물 및 농자재 도난방지를 위해 지난 21일 서치미마을 일원에 CCTV 4대를 설치했다. 용흥2리 역시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5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설치했으며, 일부 마을들도 농산물 절도 등의 범죄가 빈번해짐에 따라 마을별 지킴이 CCTV 설치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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