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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장신구 유해물질 사용 못해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5.28 08:56 수정 2010.05.28 08:56

카드뮴, 안티몬, 비소 등도 제한 예정

내년 1월부터 어린이용 장신구는 납뿐만 아니라 카드뮴 등 새로운 유해물질의 사용이 제한되고, 배꼽찌 등 4개 품목이 신규 안전관리 대상이 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지금까지 반지, 목걸이, 귀고리 등 어린이용 장신구에 대해 납 등 일부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카드뮴, 안티몬, 비소 등의 유해물질도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관리되는 어린이 장신구 반지, 팔찌, 목걸이, 귀고리, 펜던트에 최근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발찌, 배꼽찌, 피어싱, 손톱장식품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도 어린이 장신구로 새로이 지정, 관리하기로 했다.

기술표준원이 지난 3월 안전관리대상이 아닌 발찌, 배꼽찌 등 4개 품목 59개 제품을 시중에서 구입하여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카드뮴이 검출,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 납 사용을 제한함에 따라 가공이 쉽고, 니켈카드뮴전지에의 수요가 사라지게 돼 남는 카드뮴을 대체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술표준원은 관련제품을 해당업체에게 자진수거, 파기토록 권고했다.

또한 향후 모든 어린이 장신구는 신체에 직접 접촉해 사용하는 관계로 카드뮴 등 신규 유해물질에 대해 유럽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어린이의 위험은 언제까지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우선 어린이 안전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에 각종 안전사고사례와 유럽 등 외국의 안전예방정책들을 분석해 어린이 안전관리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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