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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건사고

농촌 빈집털이 2인조 절도범 검거

정미정 기자 입력 2010.07.26 15:35 수정 2010.07.26 03:35

16회에 걸쳐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 절취 혐의

성주경찰서는 농촌지역을 돌며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2인조 절도범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2시 경 금수면 후평리 노상에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성주와 김천지역을 배회하며 농번기 빈집을 털어 온 용의자 A씨(남, 27)를 검거해 수사 중에 있다.

이들은 금수면 어은리 소재 K할머니 집에 침입해 현금 8만6천원을 훔치는 등 총 16회(성주 9회, 김천 7회)에 걸쳐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물색하면서 동네사람들에게 발각되면 등산을 왔다고 거짓말을 해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물을 얻어 마신 후 다시 빈집을 골라 범행하는 대범함을 보였으며, 경찰 검거에 대비하여 범행 시 가발을 착용하고 휴대폰 대용으로 소형 무전기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식원 서장은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리는 농번기를 맞아 마을에 낯선 사람이나 차량 등이 보일 경우 반드시 인적사항과 차량번호 등을 기록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거동이 수상한 자들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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