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성주신문 |
호국 보훈의 달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왔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낳은 한국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야 할 전쟁이다. 하지만 전쟁을 겪지 못한 전후세대에게 전쟁은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하지만 근래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포격사견과 천안함 침몰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안보의 중요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기자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조국의 자유 수호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 박병호 지회장을 만나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유총연맹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를 옹호 발전시켜 건강한 사회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이념운동 단체이다. 현재 관내 등록 회원 수는 2천명이고,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100명 정도다.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인생을 살면서 뭔가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면서 보람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 2005년 10월 부지부장으로 인연을 맺게 됐고, 2007년 3월 지회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재선한 바 있다. 우리 지회가 관내에서도 앞서가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작정이다.
처음 지회를 맡았을 때 너무 침체된 것 같아 기존 임원은 고문으로 추대하면서 면 단위부터 100% 임원 교체를 이뤘다. 젊은 층으로 진용을 새로 꾸려 좀 더 활성화 된 것 같고, 이제는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아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
▲관변단체 이미지가 깊은데 탈피하려면?
아직 일부에선 관변단체로의 이미지가 강한 것도 사실이다.
민주사회 발전과 국민통합에 적극 기여함은 물론 지역을 위한 진정한 봉사단체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것 밖에 해법이 없는 것 같다.
그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등·하굣길 아동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는 포순이봉사단과 재난구조단 등의 역할이 있는데, 지역사회 봉사와 국가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안보, 왜 강조하고 있는가?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력 승계에 따른 내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천안함 사태를 일으킨 데 이어 일련의 사건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자행하는 등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전체 안보를 위협하고 불안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유총연맹은 지난 반세기가 넘는 시간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선진한국 건설을 위해 앞장서 온 국민운동단체로서, 이러한 시기에 북한의 위협에 따른 안보적 노력과 한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운동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안보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일은?
10일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자유민주주의 중요성과 올바른 통일관 및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유수호웅변 경상북도 대회'가 열렸다.
또한 15일엔 청소년을 대상으로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안보교육)'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22일엔 '6·25 재현 음식나누기 행사'가 열리는데, 이는 잊혀 가는 6.25의 참상을 되새기기 위해 그 시절 주식으로 먹었던 보리 주먹밥 및 보리개떡을 체험, 어려웠던 당시 생활모습을 생각하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지역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봉사를 향한 일념 하나로 회원들과 함께 뛰고 있다지만, 아직 자유총연맹이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도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지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연맹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군민의 안녕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되는 일을 찾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싶은 것이 바람으로 지켜봐 달라.
◆프로필 △1951년 4월 선남면 출생 △선남파출소 방범위원 △성주경찰서 행정발전위원 △선남농협 이사(재선) △성주군 지역치안협의회 위원 △자총 지회장(재선) △성주군수 표창 △성주경찰서장 감사장 △경북지방경찰청장 감사장 △제15대 대통령 당선자 감사장 △부인 문화자 여사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