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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치종합

19대 총선 여론조사 실시… 지역민 의견 도출됐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2.23 12:19 수정 2012.02.23 02:59

고령·성주·칠곡 1천여 명 대상/새누리당 압도적 지지율 나타내/석호익, 이인기, 박중보, 송우근 후보 순/응답자 69.4%가 현역의원 교체 원해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하루가 다르게 바빠지고 있다. 아울러 이런 예비후보자들의 행보에 유권자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사는 선거의 구도를 파악, 지역민에게 좀 더 다양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령신문, 칠곡신문사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모노리서치에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총선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조사는 고령·성주·칠곡군 거주 19세 이상 남녀, 총 1천6명(고령 301·성주 305·칠곡 400)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p, 방법은 IVR 전화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질문은 성별, 연령, 지지 정당, 지지 후보자, 투표 의사, 시급 현안 등 8가지로 이뤄졌으며, 조사일자는 2월 13일이다.【편집자 주】

◇성·연령·지역별 응답자 특성(표1, 2 참조)

↑↑ 지역별 응답자 특성
ⓒ 성주신문

이번 여론조사에 1천6명이 응답했으며, 이 중 성별로는 남성 49.5%, 여성 50.5%, 연령별로는 20대 16.2%, 30대 19.9%, 40대 18.9%, 50대 16%, 60대 이상이 29%의 분포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고령 25.5%, 성주 31.7%, 칠곡 42.8%(가중치 적용)를 나타낸 가운데 성주 지역별로는 성주읍 27.9%, 선남면 18.8%, 초전면 15.2%, 수륜면 8.4%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분포됐다.

◇당내 지지도(도표1)

↑↑ 당내 지지도
ⓒ 성주신문

새누리당 후보 공천자로 누가 적당한지를 묻는 질문에 석호익 예비후보가 41.9%, 이인기 의원이 27.1%, 잘 모르겠다가 31%로 나타났다.
공천 신청 마감 결과 이인기 의원, 석 예비후보, 박영환 현 연세대 지식산업법학회장, 조민정 전 칠곡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이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이 중 가장 유력한 공천 대상자로 점쳐지는 이 의원과 석 예비후보 간 15%에 가까운 지지율 차이가 공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이 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한나라당 공천까지 받았던 석 후보가 이 의원과의 경쟁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기 때문이다. 경북이 새누리당의 텃밭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고, 공천에 따른 지지율도 무시할 수 없지만 특정 정당이라고 해서 모든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닌 만큼 후보자별 이념과 공약이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도표2, 표3)

↑↑ 정당지지도 상세 결과
ⓒ 성주신문

↑↑ 정당 지지도
ⓒ 성주신문

정당 지지도를 묻는 답변에서 새누리당이 타 정당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새누리당이 66.5%라는 응답률을 보여 민주통합당(6.3%)과 자유선진당(2.4%)을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기타 정당이 7.2%를 차지했으며, 지지 정당 없음이 17.6%의 높은 응답률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남성과 여성, 전 연령대에서 60% 이상의 응답률로 새누리당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주에서는 금수 82.4%, 가천 80.6%, 선남 76.8% 순으로 조사됐다. 10개 읍면 중 월항이 61.8%로 새누리당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이와 함께 21.2%로 민주통합당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후보 지지도(표4)

↑↑ 후보지지도 상세 결과
ⓒ 성주신문

이번 총선에서 박빙이 예상되는 석호익 후보와 이인기 의원의 대결에서는 석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도에 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34.4%가 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이 의원의 경우 27.6%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박중보 후보가 4.5%, 송우근 후보가 3.5%의 선택을 받는 데 그쳤다.
후보 지지도 역시 성별, 연령별에서 석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주 10개 읍면의 경우 6대4로 석 후보가 앞서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수(67.8%), 용암(60.6%), 선남(57.8%) 등 6개 지역에서 석 후보가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가천(75.5%), 수륜(33.3%), 월항(27.4%) 등 4개 지역에서는 이 의원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기타 후보 혹은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30%의 표심이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국회의원 교체지수(도표3)

↑↑ 교체지수
ⓒ 성주신문

지역 국회의원 교체에 대한 질문에 69.4%가 교체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은 19.4%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가 11.2%를 차지했다.
결국 현역의원에 대한 교체지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유권자들은 새 인물을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 성주는 물론이고 이 의원의 홈그라운드인 칠곡에서도 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유권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이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급 지역현안(도표4)

↑↑ 시급 지역현안
ⓒ 성주신문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경제문제를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 경제문제가 50.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지역갈등(19%)과 교육문제(14.7%)가 그 뒤를 이었다.
농촌지역 특성상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다는 점과 각종 인프라가 구축된 인근 대도시에서의 많은 소비, 도시 못지 않게 높은 물가 등 경제문제에 대한 고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리고 자녀의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도시로 떠나가는 지역민이 적지 않으며, 이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감소라는 위협요인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만큼 경제와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잡을 수 있는 구체적, 논리적인 공약을 내세운 후보자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표의사(도표5)

'지지 후보에게 꼭 투표를 하겠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8.3%가 꼭 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가 15.8%, 안 하겠다 3.4%, 잘 모르겠다가 2.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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