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행정 정치종합

2차 여론조사 실시… 이완영, 석호익 '박빙'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3.29 09:07 수정 2012.03.29 09:10

고령·성주·칠곡 1천여 명 대상/후보 지지도, 인지도 '엎치락뒤치락'/새누리당 여전한 지지율 나타내/응답자 38.1%… 공천 올바르지 않아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후보자등록을 실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확정된 만큼 선거운동이 더욱 본격화되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본사는 선거구 유권자들의 지지 성향 및 정당 지지도 등에 대한 여론을 파악, 지역민에게 좀 더 다양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령신문사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모노리서치에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총선 2차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조사는 고령·성주·칠곡군 거주 19세 이상 남녀, 총 1천2명(고령 202·성주 257·칠곡 543)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 방법은 유선전화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질문은 성별, 연령, 후보 지지도, 후보 인지도, 당선 가능성, 정당공천 의견 등 8가지로 이뤄졌으며, 조사일자는 3월 24∼25일이다.【편집자 주】

◇성·연령·지역별 응답자 특성

ⓒ 성주신문

이번 여론조사에 1천2명이 응답했으며, 이 중 성별로는 남성 49.5%, 여성 50.5%, 연령별로는 20대 16.2%, 30대 19.9%, 40대 18.9%, 50대 16%, 60대 이상이 29%의 분포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고령 20.2%, 성주 25.6%, 칠곡 54.2%(가중치 적용)를 나타낸 가운데 성주 지역별로는 성주읍 31.3%, 선남면 16.6%, 수륜면 11.5%, 용암면 8.1%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분포됐다.

◇후보 인지도

ⓒ 성주신문

ⓒ 성주신문

'투표와 상관없이 현재 어느 후보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석호익 후보가 40.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석 후보의 뒤를 이어 새누리당 공천 티켓을 확보한 이완영 후보가 24.5%를 나타냈다.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새누리당의 후광효과를 등에 업은 이 후보(34.7%)가 석 후보(33.2%)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인지도 측면의 경우 일찌감치 총선 출사표를 내던진 석 후보와 뒤늦게 전략공천을 받게 된 이 후보 간의 격차가 16% 가까이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 후보는 남은 기간동안 '얼굴 알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최국태 후보가 4.1%, 송우근 후보 2.5%, 황옥성 후보 1.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이 27.5%라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

ⓒ 성주신문

ⓒ 성주신문

당선 가능성에서도 석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를 지지하는 것과 관계없이 주변사람들은 누가 당선될 것이라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석 후보 34.3%, 이 후보 29.8%라는 응답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석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30대에서 50대가 석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답했다. 반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고령을 제외한 성주, 칠곡에서 석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공천 의견

ⓒ 성주신문

새누리당 공천에 관한 질문에서는 '지역민을 고려하지 않은 올바르지 않은 선택이다(38.1%)'가 '올바른 선택이다(30%)'보다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실제 이번 공천을 두고 이인기 의원은 '낙하산 공천'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공천 취소 직전까지 갔던 석 후보는 결국 공천 티켓을 반납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결국 이 같은 결과는 총선 후보로 전혀 거론되지 않던 제3의 인물에게 공천 티켓이 돌아가자 지역민 역시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새누리당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나타낸 결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

ⓒ 성주신문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을 향한 지역민의 변함 없는 지지율이 여실히 드러났다. 63.6%의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민주통합당(6.2%)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정당공천에 있어서 만큼은 올바르지 않았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지지도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한 수준으로 조사되며, 또 한 번 경북이 새누리당의 텃밭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지정당 없음이 17.9%로 다소 높았으며, 그 외 정당 7.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투표의향

ⓒ 성주신문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반드시 투표한다'가 48.1%로 나타났으며, '가능하면 투표한다'도 38.9%라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리고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5.3%)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4.5%)라는 응답으로 미뤄봤을 때 이번 총선에서는 대다수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