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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400㎞ 대장정, 600년의 시공을 초월한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4.05 08:56 수정 2012.04.05 08:56

서울시 태봉안 재현행사/4월 22일 경복궁 일원

오는 4월 22일 서울시에서 600년의 시공(時空)을 초월한 장대한 행사가 진행된다. 생명존중 사상이 깃들어 있는 태봉안 재현행사가 개최되는 것.

생(生)·활(活)·사(死) 성주생명문화축제의 킬러콘텐츠 문화행사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세종대왕자의 태를 한양에서 성주로 모셔오는 400㎞의 대장정 의식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으로 기존의 획일화된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주제를 다룸으로써 지난해 축제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서울 재현행사는 경복궁에서 세태 출정식을 진행하고, 광화문과 청계천을 거쳐 보신각에 이르는 태봉안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500여 명이 참가하는 안태사 행렬은 생명탄생 퍼포먼스와 함께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2012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슬로건을 '생명의 땅 성주, 꿈과 희망을 품다'로 정하고, 서울시와 연계하는 태봉안 재현 외에도 아이낳기 좋은세상 만들기 운동의 일환인 태교 음악회, 별고을 성주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관운장 줄다리기, 마지막 선비 심산 선생의 숭고한 얼을 되새기는 유림장 재현과 숭모 작헌례 등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를 한가득 풀어낼 계획인 만큼 큰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축제기간인 5월 19일에는 성주시가지 태봉안 퍼레이드를 서울 행사와는 별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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