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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치종합

19대 총선 D-8 막바지 '표심 잡기' 총력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4.05 15:36 수정 2012.04.05 03:37

공식선거운동 돌입/유세차량, 로고송 동원/TV토론회서 공방전 펼쳐

D-8,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각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 선거운동원을 비롯한 유세차량, 로고송 등을 총동원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3월 31일 오전 대구MBC에서 약 1시간 30분 간 후보자 토론회 및 연설회를 방송했다. 토론회에서는 공통질문을 비롯해 각 후보의 공약사항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토론을 통해 공약사항 및 공천, 병역문제 등으로 후보들 간 공방전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 이성훈 기자

◇이완영 후보… 농민의 아들, 근로자의 친구로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는 출정식으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3월 29일 고령시장, 성주시장 등을 차례로 돌고 출정식을 가지며 "농민의 아들, 근로자의 친구로서 우리 농업의 당면과제와 지역산업 및 근로자의 애로를 잘 알기에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3개 군 핵심숙원사업의 조속한 실행을 위해 박근혜 위원장과 정부에 적극 지원을 요청하고 실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출정식에는 배명호 의장, 도정태 부의장, 김명석·이화숙 군의원과 이창우 전 군수, 이창길 전 군의원 등이 합세해 이 후보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 이성훈 기자

◇석호익 후보… 승리해 새누리당이 집권하도록 도울 것

무소속 석호익 후보도 공식선거기간 시작과 함께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석 후보는 지난달 31일 왜관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여론몰이에 나섰다.
석 후보는 연설을 통해 "지난 선거 낙선 후 짧은 기간에 나와 국회의원으로 일하겠다고 하는 게 지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 느꼈다"며 "그래서 지난 4년 간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민 목소리에 귀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지만 박근혜 위원장을 위해 자진 반납했으며, 반드시 승리함으로써 박 위원장이 이끄는 새누리당이 집권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날 개그맨 남보원, 가수 이은하 씨가 참석해 석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 이성훈 기자

◇최국태 후보… 새누리당 당선이란 오만함에 맞서

새누리당의 텃밭에서 야당 대표로 선거전에 뛰어든 최국태 후보는 "재미있게 이번 선거를 치를 것이며, 어려운 경제생활, 소통하지 않는 정부로 인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민의 한을 풀어줄 것"이라며 "지역에 새누리당 말뚝만 박으면 당선된다고 믿는 오만함에 맞서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이성훈 기자

◇송우근 후보… 면대면 운동으로 유권자 표심 자극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우근 후보도 새누리당의 기에 질세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타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차량유세를 비롯해 출근시간대에 맞춰 군청사 앞에서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표 얻기에 들어갔다. 또한 사회단체 행사장 등을 방문해 사회단체 회원 및 내빈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한편 기독당 황옥성 후보의 경우 성주 관내에서는 특별한 유세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전을 지켜보는 유권자 반응 다양

치열한 선거전을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들의 의견도 다양하다. 성주읍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이모 씨는 "어떻게 보면 이번 총선이 18대 총선과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당시 이인기 의원이 공천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석 후보가 한나라당의 선택을 받았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반대로 석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이완영 후보가 새누리당을 등에 업고 출마하게 된 것을 볼 때 왠지 모르게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주읍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김모 씨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난 후 투표 결과가 더욱 궁금해졌다. 이 후보와 석 후보의 박빙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장군멍군을 외치는 것을 봤을 때 현재로서는 누가 당선될지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남면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박모 씨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웬만한 상황은 다 본 것 같다. 경북도내 타 지역구보다 느리게 진행된 공천과정을 비롯해 공천 반납, 전략공천 등 일부러 연출하려고 해도 하기 힘든 상황이 모두 펼쳐졌다"며 "우여곡절 끝에 진행되는 선거인 만큼 지역을 위해 진정으로 일할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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