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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결국 이완영 후보가 '만세' 외쳤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4.18 08:55 수정 2012.04.18 08:55

4만2천569표(50.49%)로 당선/지역구에 뼈 묻을 각오 밝혀/석 후보 33.4%로 탈락 고배/최국태, 송우근, 황옥성 순 마감

ⓒ 성주신문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완영 후보가 당선되며, 여의도 입성의 꿈을 이루게 됐다.

지난 11일에 치러진 선거에서 고령·성주·칠곡 유권자들은 지역구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새누리당 이 후보를 선택했다. 3개 지역 16만1천254명의 유권자 중 8만5천47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은 4만2천569명(50.49%)이 이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새누리당 공천을 반납했지만 일찌감치 시작한 선거운동과 비교적 높은 인지도 등으로 이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무소속 석호익 후보는 2만8천139표(33.37%)를 얻는 데 그쳤으며, 결국 18대 총선에 이어 2회에 걸쳐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야당의 힘을 보여주겠다던 민주통합당 최국태 후보는 1만 표에 못 미치는 9천897표(11.73%)를 받으며, 새누리당 텃세에 싱겁게 밀려났다.

그 뒤로 선거운동기간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던 무소속 송우근 후보는 3천193표(3.78%), 기독당 황옥성 후보는 505표(0.59%)를 얻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선거 당일 실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부터 당락은 결정돼 있었다. 개표 전부터 이미 이 후보는 52.6%, 석 후보는 29.3%로 조사되며, 쉽게 좁혀지지 않을 만큼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3개 지역 중 고령이 이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에 참여한 1만7천131명 중 1만146명(60.21%)이 이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석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 수(4천276, 25.37%)는 3개 지역 중 가장 적었다.

두 후보 모두 성주가 고향인 만큼 지역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 후보가 총 2만3천498표 중 1만886표(47.13%)를 얻으며 석 후보를 앞섰지만, 석 후보도 9천487표(41.08%)라는 만만치 않은 선택을 받으며 이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기도 했다.

3개 지역 중 가장 많은 유권자가 분포돼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된 칠곡에서도 이 후보가 웃었다. 4만4천850표 중 2만1천537표(48.55%)를 얻어 1만4천376표(32.4%)를 받는 데 그친 석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성주 지역별로는 수륜(57.1%), 가천(56.7%), 벽진(55.8%), 월항면(57.6%)에서 50%를 훌쩍 넘는 유권자들이 이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성주읍(42.3%)과 선남면(31.9%)에서는 다소 약세를 보였다. 석 후보는 본인의 고향인 선남면(60%)과 성주읍(47%)에서 만큼은 이 후보를 앞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고령·성주·칠곡을 위해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바치겠다. 지역민에게 받은 압도적인 지지에 대해 마음과 지역발전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당선소감을 밝히며, "가슴으로 느끼고 따뜻한 대화를 해나가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겨 지역민과 군수, 지방의회의 중론을 모아 민생 해결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 착실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저와 최선을 다한 최국태·황옥성·석호익·송우근 후보님도 고생 많으셨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성주·고령·칠곡신문사는 이완영 당선자를 대상으로 당선 관련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는 성주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 이 당선자를 비롯한 부인 이은미 여사와 본사 최성고 대표, 신영숙 편집국장, 칠곡신문 이성원 편집국장, 고령신문 이상우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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