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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푸른 5월, 우리들은 자란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5.09 09:17 수정 2012.05.09 09:17

어린이날 기념 민속큰잔치 개최/즐길거리, 볼거리 풍성 큰 호응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원불교 성주교당 주관, 성주군 주최, 성주교육지원청·원광유치원이 후원한 가운데 '제16회 2012 별고을 어린이 민속큰잔치'가 지난 5일 성밖숲에서 열렸다. 본 행사는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민속놀이를 통해 민족혼을 되새기도록 하고,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개최된 것.

이날 남궁성 대구경북교구장, 편창범 부군수, 정영길·박기진 도의원과 도정태 부의장, 성환이 교육장 등 각 기관단체장들을 비롯한 관내 어린이와 가족 등 3천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 식에 앞서 한뫼울 사물놀이와 성주어린이합창단의 식전행사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이어서 내빈소개 및 국민의례, 어린이헌장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김무근(초전초 6) 학생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한국전력 성주지사가 유공단체로, 실로암육아원 이명희 씨와 아이코리아 군지회 이태자 씨가 유공자로 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모범어린이 표창은 김남현(성주초 6) 학생 외 13명에게 돌아갔다.

남궁성 교구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도 어린이날을 맞아 성밖숲에서 다양한 놀이를 준비하게 됐으며, 준비에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한 뒤 "어린이는 하늘 사람인 만큼 때묻지 않고 밝게 자라나길 기원하며, 오늘은 즐거운 웃음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 부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은 우리 모두를 기쁘게 만들어준다"며 "성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크고 높은 이상을 지니고 건강하게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도 부의장과 성 교육장도 "오늘의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21세기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큰 꿈을 가지고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축하놀이마당은 개그맨 황승환 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걸그룹과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으며, 본격적인 민속놀이마당에서는 바람개비놀이, 가마타기, 신발차기, 줄넘기, 투호, 널뛰기 등 다채로운 놀이가 진행됐다. 또한 택견시범과 소방훈련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마련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미아 발생에 대비해 아이코리아 회원들이 미아보호와 함께 음료를 제공했으며, 성주교당은 다문화가정 60가구에 쌀(10㎏)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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