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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생명문화축제 4일 간의 일정 마무리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5.23 09:53 수정 2012.05.23 09:53

100여 개의 전시,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2만여 자원봉사자 도움 손길/아쉬움 뒤로한 채 내년 기약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성주군,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성밖숲 일원에서 펼쳐진 2012 성주생명문화축제가 4일 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100여 개의 전시, 체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지역민을 비롯한 전국단위의 관람객을 맞았으며, 생명문화라는 주제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켰다.

축제 첫날은 '도약의 날'로 세종대왕자태실 일원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널리 알리는 생명선포식과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러한 의미를 담은 불꽃을 채화해 성밖숲 주무대에 점등함으로써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태실부터 이어진 성화가 성밖숲에 도착, 마지막 봉송 주자인 유채은 양과 함께 지역 임산부 뉘삼폴스(다문화가정)·박애정(다자녀) 씨가 점등을 하며, 개막식에 참석한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둘째 날은 '성주참외의 날'로 참외진상의식, 성주참외가요제, 한마당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생명탄생의 날'인 셋째 날은 태봉안 퍼레이드를 비롯해 태교음악회와 임부 패션쇼 등이 열리며, 생명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축제 마지막날은 '애국충절의 날'로 유림장 재현, 숭모작헌례, 독립운동 상황극 등 나라사랑의 의미를 담은 장엄하고 뜻깊은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폐막식에서 전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단심줄 놀이를 비롯한 대동놀이가 펼쳐짐으로써 흥겨운 화합의 시간이 마련됐다.

김 군수는 폐막선언을 통해 "태실과 생명문화의 고장인 성주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 축제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자원봉사가 3박자를 갖춘 성공한 축제라 평가한다"고 전한 후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축제는 메인 테마관인 생활사 존(zone)을 비롯해 번외무대 등에서 펼쳐진 각종 전시와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성주참외를 이용한 참외반짝경매, 참외깎기 및 먹기대회, OX퀴즈가 4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도 자리를 가득 메우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한 물고기잡기는 이틀 간 총 2천5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직접 관람객이 참여하는 태봉안 미니행렬도 이목을 끌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유도회와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를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 등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한마음으로 주차 및 안내봉사를 펼치며, 관람객의 편의와 원활한 축제진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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