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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에서만큼은 중추적 역할 담당" - (사)성주군중소기업협의회 신현부 회장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6.13 09:10 수정 2012.06.13 09:10

성주사랑상품권 애용 중/저평가받는 현실 아쉬워

ⓒ 성주신문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소비심리는 갈수록 위축되고 그에 따라 기업인들은 경영에 있어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 비율로 따져봤을 때 중소기업 위주로 경제가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국민과 더불어 중소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힘든 시기지만 지역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단체가 있다. 그곳은 바로 사단법인 성주군중소기업협의회(이하 성중회). 명칭대로라면 관내 중소기업 모임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히 모임의 의미를 넘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기자는 성중회 신현부 회장을 직접 만나 지역을 위해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 그리고 기업 운영상 애로사항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 성중회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말 그대로 성주군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의 모임이다. 회원 간 친목도모는 물론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00여 개의 기업이 성중회에 가입해 있으며, 회원 간 정보교류 등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단체로 그 모습이 바뀌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회원들이 기업을 운영하며 생기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많이 노력한다. 개개인이 건의하기에 무리가 따르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점들을 취합해 군청에 건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사단법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맞이했으며, 더욱 내실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전 회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나?
-우선 경제발전을 위해 성주사랑상품권을 애용하고 있는 중이다. 성주사랑상품권은 회사에 필요한 각종 비품 구입을 비롯해 유류비, 식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주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방세를 납부함으로써 군 재정에 보탬이 되고 있으며, 지역민을 우선으로 한 고용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봉사를 비롯한 환경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회원 개인별로는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타 단체에 비해 저평가받는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에 대한 견해는?
-아직까지 성중회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 단체들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 성주는 농촌지역인 만큼 농업과 농민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많은 분들께서 우리 회원들이 외지에서 소비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앞서 얘기한 성주사랑상품권 사용을 비롯해 각종 모임, 회식 등 관내에서 더 많은 소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록 역사가 짧고, 홍보를 충분히 하지 못했지만 지역경제에서만큼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어떻게 전망하나?
-도농복합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100% 분양된 1차산업단지에 기업이 모두 입주하고, 아울러 2차산단도 성공적으로 분양된다면 성주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회원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며, 더불어 지역경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우려되는 것은 교통대란이다. 지금도 출·퇴근시간이면 곳곳에서 차가 밀리고 있다. 더욱이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 더욱 심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인 만큼 하루 빨리 교통 인프라에 대한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처럼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런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공장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조건을 완화시켜주면 좀 더 많은 기업들이 성주를 선택할 것이며, 공단 진입로 확장, 가로등 설치 등에도 지원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속적인 지자체의 배려와 지역민의 관심이 성중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회원들이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큰 어려움을 느낄 수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것이 성중회의 가장 큰 임무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언제나 그랬듯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회원배가운동을 통해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성중회로 만들고 싶다. 이것은 전 회원이 함께 노력해야 될 부분이다.
어느덧 2년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회장에게 바통을 넘겨줄 때까지 성중회와 성주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프로필 △1954년 서울 출생 △한양대 섬유공학과 졸업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근무 △전 성주농공공단 협의회장 △현 성주군중소기업협의회장, 하나섬유 대표, (주)하나텍스 이사 △재정경제부 장관 및 도지사 표창, 2012 삼우당 섬유패션대상 수상 △부인과 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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