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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대가농협 이성해 상무 정년퇴임식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6.20 09:03 수정 2012.06.20 09:03

34년의 농협생활 마무리/참외산업 발전 초석 다져

ⓒ 이성훈 기자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겪었던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평생을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둔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 농협이 되길 바라며, 헤어짐은 다시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듯이 함께 행복했던 좋은 기억을 되새기며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5일 대가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이성해 대가농협 상무 겸 성주조합공동법인 대표이사 정년퇴임식'에서 이 상무가 퇴임사를 전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박대근 농협 군지부장과 홍준명 대가농협장을 포함한 관내 농협장, 도기석 농정과장, 하진수 대가면장, 주부대학 회원 및 영농·부녀회원, 이성해 상무 가족을 비롯한 지인 등이 퇴임식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했다.

먼저 홍 농협장이 인사말을 통해 "농협이 정말 어려웠던 70년대에 근무를 시작한 이 상무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봉사와 희생으로 영농현장을 누비며 출자금 조성, 상호금융 확대로 건전 농협 구축에 앞장섰으며, 경제사업 정착과 농민 소득증대에 누구보다 큰 공을 세웠다"고 전했다. 아울러 "퇴임 후에도 농협의 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 군지부장도 "34년이란 긴 시간을 마무리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 상무의 훌륭한 인품에 대해 좋은 평을 많이 들은 만큼 후배들도 본 받을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몸은 떠나지만 계속해서 농협과 농촌에 관심을 가지고 발전을 거듭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벽진면 출신인 이성해 상무는 1978년 용암농협에서 농협생활을 시작해 벽진·서부농협을 거쳐 2006년 대가농협 상무로 부임했다. 특히 2008년 6월부터 4년 간 성주조합사업법인 대표이사로 겸직하며 성주 참외산업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신정옥 여사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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