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이재오 의원, 민생탐방 위해 성주 찾아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6.27 08:59 수정 2012.06.27 08:59

성주시장, 본사 방문/지역언론 역할 강조

ⓒ 이성훈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오 새누리당 국회의원(서울 은평을, 5선)이 지난 22일 성주를 찾았다.

이 의원은 '가난한 대통령,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234개 시군 방문을 통해 민심을 파악하는 '49박 50일 민생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오전부터 성주를 방문한 이 의원은 먼저 성주전통시장을 찾아 상인 및 지역민과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본사를 방문한 가운데 최성고 대표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풀뿌리 언론이야말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중대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로서 객관적인 시각과 건전한 비판을 통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여론을 형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성주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 의원은 다음 행선지로 칠곡을 찾았으며, 계속해서 칠곡 및 왜관시장 등을 방문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의원의 측근은 "이 의원은 말 그대로 50일 동안 전국의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전통시장 등을 찾아 민생탐방을 실시 중이며, 잠은 마을회관에서만 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으로 정의롭고, 경제적으로 부강하며, 사회적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문화적으로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가대혁신 5대 방안을 제시,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되는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절대권력을 대통령과 총리가 분점하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추진하고,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선거주기를 일치시켜 정치안정을 도모코자 자신의 18대 대통령임기를 3년으로 단축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더불어 현행 비효율적인 3단계 행정계층구조를 '중앙정부-자치시'의 2단계 구조로 개편함과 동시에 국회의원 총수를 200명으로 축소하는 선거제도 혁신을 통해 중앙의 비대한 권력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권력분산의 의지도 함께 밝혔다.

또한 나라발전의 심각한 장애요인인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한 사회, 공정한 대한민국의 건설을 위해 가장 먼저 대통령, 친인척, 측근 및 고위공직자들의 부패문제를 전담하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남북대표부 설치를 제안함과 동시에 동북아평화번영공동체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거듭날 것임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적 시장경제를 실현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청년 및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만전을 기할 것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 의원은 1945년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특임장관,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