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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

김진영 기자 입력 2013.04.01 09:47 수정 2013.04.01 09:47

ⓒ 성주신문


가천초등학교(교장 서금자) 6학년 학생 9명은 지난달 28일 경북노인전문간호센터를 찾아 방과후활동에서 익힌 오카리나 연주와 태권도 및 신나는 댄스를 선보이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생일잔치 공연을 펼쳤다. 평소 병원에서만 지내던 어르신들은 이날 학생들의 귀여운 재롱에 밝은 웃음을 지었다.

공연에 참여한 성재현 학생은 "봉사활동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는데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악기를 연주한 것만으로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거워해 주시니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 교장은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찾아가 진정한 효와 나눔의 의미를 깨닫길 바란다"며 "자신이 배운 것을 베풀 줄 알고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나눔'에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느끼는 살아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배워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이런 봉사활동이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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