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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확! 가슴은 뻥 뚫려요!

김진영 기자 입력 2013.04.04 09:55 수정 2013.04.04 09:55

가천초, 토요방과후학교 참여율 74%
학교버스 운행으로 참여율 UP

ⓒ 성주신문


가천초등학교(교장 서금자)는 2013학년도 개학부터 토요 방과후학교를 예술과 체육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야산 기슭에 위치한 본교(본교 43명, 분교 4명)의 여건상 토요 프로그램 참여율(2012년 31%)이 낮아, 올해는 학교 통학버스를 운영했다.

이후 전교생 47명중 35명이 참여해 산어촌지역 학교로는 매우 높은 74%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2012학년도에는 음악 줄넘기 활동으로 호응을 얻었는데, 올해는 4개의 프로그램(음악 줄넘기, 난타, 댄스 스포츠, 피아노)을 운영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천초는 토요 방과후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피아노 7대를 비롯해 각 프로그램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구비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두 과목을 선택해 2시간씩 총 4시간을 전액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토요방과후학교에 참여한 신지혜(5년) 학생은 "작년에는 집이 가야산 중턱에 있고 거리가 너무 멀어 토요프로그램에 올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학교버스를 타고 다녀 피아노와 난타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다" 고 말했고 도민주(4년) 학생은 "피아노를 정말 배우고 싶었는데 학교에 와 피아노를 배우니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화(4년) 학생은 "난타시간에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북을 치면 1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서 교장은 "학교와 학생의 가정과의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아 학교버스를 운행하지 않으면 참여율이 매우 낮아져 토요방과후학교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다. 예산이나 인력 운용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학생들이 열심히 활동한다면 학교로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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