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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뭉친 육남매 의형제

김진영 기자 입력 2013.04.05 19:33 수정 2013.04.05 07:33

ⓒ 성주신문


대가초등학교(교장 권용진)는 지난 3일 전교생 45명과 교직원 20명, 학부모 6명이 다목적실에 모여 2013학년도 육남매 의형제 조직 선포식을 가졌다.

대가초는 2개면 4개교의 통폐합으로 인해 학구가 넓고, 한 가정당 자녀가 한 두 자녀에 불과해 이웃에 나가봐도 친구 하나 없이 홀로 집을 지키는 학생들이 많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서로 의형제를 맺어 활동함으로써 우애와 화합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포식을 마친 후 2부 행사서는 도우미 교사들과 교실에 모여 각 남매별로 으뜸이(모둠장), 버금이(부모둠장)를 뽑고 캐릭터 그리기, 구호와 노래 만들기 활동을 했다. 이어 3부에는 다목적실에서 남매별로 만든 캐릭터와 구호, 노래발표회의 시간을 가졌다.

한강민(6년) 학생은 "우리 집엔 형제가 없어 나 혼자인데 오늘부터 7명의 동생이 생겼다. 오빠와 형으로서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동생들을 사랑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잘 이끌어주는 좋은 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장은 "육남매들이 모여 봉사활동도 하고 생일잔치도 열고, 체육대회도 함께 하며 한 가족, 한 형제들처럼 우애 있게 지내길 바란다"며 "의형제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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