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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2개 이상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 ‘파란불’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8.20 09:18 수정 2013.08.20 09:18

33개 사업, 81개 시군 참여
연계협력사업 확대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 13일 2개 이상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재원을 분담해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올해 81개 시군 간 33개 신규사업이 선정돼, 사업별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각 사업별로 1~3년 간 최대 60억 원 이내에서 국비 지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시군 행정구역의 경계, 시군 간 공동협력 의지 및 경험부족 등의 이유로 그동안 크게 활성화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와 지역위원회는 지자체 간 협업과 상생의 환경을 구축해 예산 절감 및 지역발전 사업의 효과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별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계협력사업 유형에는 융복합 6차산업화 유형, 공동체활성화 유형, 역사지원 활용 유형, 기피시설 유형 등이 있다.

이의 일환으로 성주군은 고령군·합천군과 연계해 세계문화유산의 얼이 깃든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주제로 인근 시군이 이운 순례길을 조성하고, 인근 마을 체류형 및 체험 관광상품 개발 운영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0억 원 규모이며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외씨버선길사업(봉화군·청송군·영양군·영월군)은 지자체 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인 좋은 사례로, 타 지역에도 확산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는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을 '생활권협력사업'으로 확대·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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