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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 성주에서 개최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8.20 09:23 수정 2013.08.20 09:23

유공자 등 800여 명 참석
순국선열의 정신 본받아

ⓒ 성주신문
ⓒ 성주신문
경상북도와 성주군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지난 15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 김항곤 군수, 이완영 국회의원, 송필각 도의장, 김귀찬 경북경찰청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들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사회적기업 대표자 및 근로자, 착한가게 선정업소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국민대통합의 장을 이뤘다.

도립국악단의 식전 대북공연을 통해 광복절 경축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김항곤 군수의 환영사, 이항증 광복회 도지부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관용 도지사가 유공자 표창 수여 및 애국지사에 대한 격려품 전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나라 상징인 태극기·무궁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빛내는데 기여한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8명에 대한 표창 수여도 이뤄졌다.

또 식후 공연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경북'이란 주제로 무빙샌드 애니메이션 공연과 지역출신 로얄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김 군수는 환영사에서 "뜻깊은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경축식을 성주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근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과 독도를 강탈하려는 일본의 침탈 야욕을 이겨내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리신 순국선열들의 정신이며 그러한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축사에서 "경북은 항일운동의 중심지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했으며, 6.25 때는 풍전등화 속의 조국을 지켜내고 새마을운동을 통해 5천년 간 이어진 가난의 고리를 끊어낸 민족정기의 보루이자 민족자존의 현장"이라며 "광복의 거룩한 빛으로 민족의 혼을 일깨워 도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은 1919년 유림계 최대의 광복의 거인 '파리장서운동(전국 유림대표 137명이 서명한 한국독립청원서를 파리 세계만국평화회의에 보낸 역사적인 사건으로 유림 최대의 광복의거, 성주군은 군 단위 전국 최다인 15명 참여)' 본고장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군은 제6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각 가정 및 직장마다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뜻깊은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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