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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도서관 이용자 10명 중 2명… 월 1.3권 독서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9.17 09:17 수정 2013.09.17 09:17

일반인이 도서대출 많아
중고생을 위한 활성화 부심

공공도서관을 찾는 군민들은 평균 약 10명 중 2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서관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공공도서관은 독서생활화를 위한 독서진흥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주민의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고 책읽기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9월 독서의 달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서관 대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평균 전체이용자수는 1만여 명으로 나타났지만 사실상 한 사람이 여러 번 도서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추산된다. 도서관이용자들의 월평균 독서량은 약 1.3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겨울방학이 있는 1월과 8월의 경우 도서관 전체이용자수는 각각 1만2천533명, 1만1천699명이었으며, 대출권수는 4천666권, 4천174권으로 높게 조사됐다【표 참조】. 반면 5월은 전체이용자수가 7천798명, 대출권수는 2천405권으로 도서관이 이용이 가장 저조했다.

ⓒ 성주신문


지난달 이용대상자는 어린이 3천932명(33.6%), 중고생 1천708명(14.6%), 일반인 6천59명(51.8%)로 성인이 도서관 이용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일반인의 대출권수가 많은 이유는 성주공공도서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족단위 대출증을 이용할 경우 부모가 자녀들의 책을 대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성인이 아동용 책을 빌려 대출하기 때문에 일반인 대출로 자료가 집계된 것.

학부모 김모 씨는 "성주읍에 살고 있지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하다"며 "평일에는 자주 이용을 못하고 주말에 자녀들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를 평소 혼자 도서관에 보내기에는 불안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미정 사서는 "성주지역의 경우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라 중고생을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개설을 해도 신청자가 없어 폐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교과관련도서 비치 및 관내 초·중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공공도서관은 북스타트 운동부터 보건소와 연계한 산모와 아기를 위한 도서 지원, 다문화지원센터와 함께 동화구연, 성주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도서관과 책읽기,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화책 읽어주기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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