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내년 3월 11일에 치러진다. 혼탁선거란 오명을 벗고 공명정대한 조합장선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거운동 기간도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로 짧고 극히 제한된 선거운동만 허용하고 있다.
이에 본사에서는 각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시리즈로 실어 조합원들의 공정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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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벽진농협조합장 예비후보 여상우
1) 출마하게 된 소감
농협직원 시절 경제사업장에서의 13년 6개월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8월 조합장 재선거로 당선된 이후 벽진농협을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노력하였으나 1년여 정도의 기간에 제가 개혁하고자 한 바를 다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는 미리 파악하지 못한 조합의 전반적인 사업부분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 새로운 안목을 가지게 됨으로써 더욱 더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선배 조합장님들이 이루지 못한 부분과 위기 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에도 조합원 여러분들의 지지를 바라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2) 이번 선거에서 승부수를 띄울 만한 차별화된 공약사항은?
- 조합원에게 환원사업 및 실익사업을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 유관기관과 협조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겠습니다.
-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 여성 조합원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겠습니다.
- 내 농협이라 인식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겠습니다.
3) 재직 시 내세울 공적이 있다면?
짧은 임기기간 동안 큰 일을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으므로 내세울 만한 전력이 없습니다. 다만, 그 중에 몇 가지 제가 조합원의 발과 귀가 되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면 참외재배농가 접목현장을 직원들이 일일이 방문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 또한 업무에 적용했습니다. 또한 농가에서 정말 필요한 사업 및 물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환원사업으로 조합원들의 농사에 도움을 줬으며, 추진 사업에 적극 반영했습니다.
대표적인 추진사업으로는 낙후된 산지농산물유통센터와 주유소 공사를 무탈하게 완공해 지역인과 조합원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저와 우리농협직원들 모두는 사무실에서만 있지 않고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중심업무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로 바꿔가고 있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4) 본인만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나만이 우리 벽진농협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열의가 있고 조합을 위한 마음을 가진 분이시라면 우리 농협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제가 조금 강점이 있다면 짧지만 1년4개월의 조합 운영경험이 있고 젊은 패기와 용기를 더한다면 벽진농협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희망의 일꾼’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들고 싶습니다.
5) 지역민과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조합원 여러분과 지역주민 여러분들에게 우리 벽진농협을 이용해 주시고 애정을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미숙하고 경험이 부족해 여러분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못해 드린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년 4개월의 짧은 임기로는 막상 무엇을 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계속해 조합장이 된다면 진정 조합원을 위한 벽진농협이 되도록 이 젊은 패기로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욱 겸손한 자세로 몸으로 마음으로 여러분 곁을 지키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저 여상우를 믿고 맡겨주십시오!”
“1년 4개월은 너무 짧습니다”
6) 프로필
주소: 경북 성주군 벽진면 운정길 113번지
나이: 1972년 2월 9일생(43세)
학력: 계명문학대학
경력: 현. 벽진농협조합장
현. 벽진초등 운영위원장
전. 농협직원(13년 6개월 재직)
가족관계: 아내 오미련씨와 1남2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