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도로변 가로수에 철사 칭칭, 녹슨 채 방치돼 미관 해쳐

임호동 기자 입력 2015.08.18 09:37 수정 2015.08.18 09:37

지주목 고정 위한 장치가
나무 파고들어 고사 위기

↑↑ 지주목을 고정하기 위해 감아둔 철사가 녹슨 채 밑둥을 파고들어가 있다.
ⓒ 성주신문
인도 주변에 미관을 위해 식재된 가로수와 꽃들이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30번국도(선남~성주)변 가로수 주변에는 예초작업을 한 풀들이 날리고 지주목의 철사가 녹이 슬어있는 등 미관을 해치고 있다.

성주읍 주민 A씨는 "나무가 자라면서 지주목을 묶은 철사가 나무에 파고들어 나무에 변형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가로수에 대한 관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군 산림과 관계자는 "군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가로수는 30번국도 등 국도 주변의 가로수를 집중 관리하고 있고, 군도 주변 가로수는 읍·면과 연계해 관리하고 있다"며 "예초작업과 가로수 관리 작업은 예산문제 때문에 자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초작업은 1년에 2회 실시하고 있고 관리 작업은 문제가 발견되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 관계자는 "예초작업 후 제거된 풀들은 가로수의 양분으로 쓰기 위해 가로수 아래 모아두는데 차량이 지나며 날린 것 같다.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차로 화단과 인도 주변 화분의 꽃들이 시든 채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꽃길 조성 및 교차로 화단을 담당하고 있는 각 읍·면에서는 조치에 들어갔다.

성주읍은 교차로의 화단 정비작업을 실시했고 인도 주변 화분을 수거해 시든 꽃을 모두 제거했다.

성주읍 관계자는 "이달 내 가을에 심을 꽃을 선정하고 식재할 예정이며 관리에 집중 할 것"이라며 "추석을 맞아 도로 및 인도의 예초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쓰레기 수거 등 미관개선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읍 관계자는 "화단이나 화분에 버려지는 쓰레기나 담배꽁초 등이 많다"며 "화단 및 화분 관리에 주민들의 주인의식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