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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동반성장하는 대구은행이 되겠습니다"

홍하은 기자 입력 2016.02.17 17:45 수정 2016.02.17 05:45

ⓒ 성주신문
2016년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가 되면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이 가득하다.
항상 곁에 있을 것 같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가고 그 자리를 새로운 사람들이 대신하게 된다.
지난달 향토은행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대구은행의 성주지점장이 바뀌었다.
이에 지난 11일 김재득 지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점장으로 부임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남다른 각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대구은행 성주지점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선비고을과 생명문화의 고장 청정지역인 성주에 근무하게 돼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또한 고향에서 일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지역민들이 따뜻하고 포근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

성주 출신으로 고향에서 지점장을 맡게 돼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책임감과 부담도 따른다. 하지만 군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 부임기간 동안 중점으로 두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부임기간 동안 3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지역밀착은행으로서 무엇보다 지역주민에게 친절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은행 직원들 모두 한 마음·한 뜻·한 가족이 돼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체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영업을 실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마중물 역할을 하는 은행이 되겠다.
 
■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IMF 시기다. 입행 이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IMF를 겪었던 사람이라면 그 고충을 잘 알 것이다.

당시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동료가 갑자기 퇴사하고 동료의 짐을 함께 지어가던 모습을 회상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하지만 당시 대구은행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정부의 구제금융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이를 극복했던 일을 생각하면 보람되고 뿌듯하다.
 
또 치열한 금융기관 경쟁 속에서 A기관의 임직원 연금저축 1천300여명 신규 유치 성과를 이뤘다. 이는 금융기관 최대 건수 가입기록이다.

■ 타 은행과 비교했을 때 대구은행만의 장점은?
 
대구은행은 지역밀착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의무 지원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보통 40~50%에 그치지만, 당행은 85~90%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다음해 대구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지역경제를 기반으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하고자 하면 방법이 있고, 싫어하면 핑계가 있다'는 것이 인생철학이다. 무슨 일이든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자신의 의지이다. 할 수 없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 문제인 것이다.

즉 할 수 없다는 것은 하기 싫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늘 이 말을 가슴 속에 새겨 내가 맡은 일에 한해서는 모두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여가시간에 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 한다. 특히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족들과 함께 멋진 곳을 둘러보며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겨하는데 시간이 없어 멀리 가지 못하면 가까운 곳으로 등산을 가거나 함께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낸다.

그 외 영화를 보거나 골프를 치는 등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 앞으로 계획과 각오가 있다면?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찾아가는 대구은행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클린성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등 성주군 프로젝트에 동참해 현장중심에 서서 고객과 기업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군민의 동반자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역밀착은행으로서의 임무를 다할 것이다.

■ 군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은?
 
대구은행을 이용해주고 아껴준 것에 대해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울러 최근 농촌지역 및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고 있다.

전화로 경찰청·법원·검찰청·국세청·우체국·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돈과 관련된 사항을 언급하는 것은 범죄행위이자 사기이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보이스피싱 관련 전화가 오면 끊어주길 바란다. 만약 피해가 발생했다면 신속히 거래은행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피해사실을 알리고 모든 거래를 정지해 최대한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다.
 
병신년 새해에 지역민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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