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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가정폭력 매월 10건 발생 '예방에 치중해야'

임호동 기자 입력 2016.03.15 09:49 수정 2016.03.15 09:49

지난해 108건, 올해 20건 발생
아동학대는 '단순폭력' 종결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사례가 속출하면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2년 1만943건, 2013년 1만3076건, 2014년 1만779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장기 결석 아동들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는 등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성주군에도 매월 10건 미만의 가정폭력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성주읍에서 알콜중독이 된 부모로부터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초등학생(남, 12)을 발견해 지원하고 있다.
 
수급책정 관련 민원 방문 중 아이의 직접 신고를 통해 밝혀진 이번 사례는 현재 아동에게 수급책정, 상담, 정신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모 역시 알콜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
 
성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108건, 올해(지난 10일 기준) 가정폭력 건수는 20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동학대는 지난해 2건이 접수됐으나 단순 폭력으로 종결됐으며, 올해는 한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접수된 아동학대는 모두 고등학생 자녀들이 직접 신고한 것으로 조사결과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질책하던 중 자녀를 단순 폭행했고, 이를 자녀가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 관계자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10개 읍면 범죄예방교실 운영, 여성·학부모 모임 등에 방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또한 가정폭력 피해 가정에 대해서는 전화 및 방문을 통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사 동행 방문을 통해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주군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역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주경찰서, 김천 폭력피해지원센터, 군 주민복지과, 지역주민 등 12명으로 구성된 군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아동·여성 안전사업을 통해 아동과 여성을 보호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맞춤형 폭력예방교육, 가정폭력·성폭력·아동학대 예방교육 등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통해 가정폭력이 줄고,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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