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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이 찾아오는 새마을금고를 만들겠습니다" / 주남식 새마을금고 이사장

임호동 기자 입력 2016.03.22 09:30 수정 2016.03.22 09:30

ⓒ 성주신문
2만1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성주새마을금고는 본점 확장 이전과 함께 21세기 선진 종합 금융협동조합으로의 새로운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11일 신임 이사장으로 주남식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지역밀착형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이다. 이에 지난 17일 주남식 이사장을 만나 부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새마을금고 이사장이라는 직책의 무게가 아직은 무겁기만 하다.
 
평생을 새마을금고에 종사한 마음을 담아 마지막으로 봉사하기 위해 이사장에 도전한 만큼 새마을금고와 군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예정이다.
 
특히 최선을 다해 8년간 적자경영을 청산하고, 올해를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단결해 새로운 새마을금고를 만들고 싶다.
 
■ 부임기간 동안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내실 경영과 군민들이 찾는 금고를 만드는 것이다.
 
내실 경영을 위해 먼저 사내 동아리 활성화 등을 통한 임·직원간 단합을 도모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용암·수륜 새마을금고 통합을 통해 흑자경영으로 전환하는 등 안정된 새마을금고를 육성하고자 한다.
 
또한 오는 4월 말 준공될 새마을금고 신축건물에 요가·바둑 교실 등 교양 과목을 운영하는 등 많은 군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금고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 새마을금고만의 장점이 있다면?
 
새마을금고의 가장 큰 장점은 순수 회원들의 예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또한 큰 장점은 성주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성주새마을금고의 직원들은 모두 성주토박이다. 말 그대로 성주사람 대 성주사람의 관계로 믿고 거래할 수 있다.
 
■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힘든 일도 많았고 좋았던 기억도 많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전국 최초로 10개 읍면을 하나의 새마을금고로 합병했던 것이다.
 
이는 각 새마을금고의 이사장 및 임·직원들의 봉사정신이 있어 가능했다. 개개인의 욕심보다는 새마을금고와 금고 이용고객을 생각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 외에도 금융 및 경제 분야에서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서로 협동하고, 노력해 고비를 넘었던 일들이 기억에 가장 크게 남아있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가화만사성이 내 인생 철학이자 좌우명이다.
 
어떠한 일에 있어서도 가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가족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가족의 행복이 늘 삶의 목표였고, 필요할 때 큰 도움을 주는 등 의지가 됐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서도 아내와 가족들이 나에게 큰 도움을 줬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가정의 화목을 위해 충실하게 살아갈 것이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며, 취미와 특기는?
 
최근 여가생활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평소 참여하고 있는 단체가 많아 개인생활이라고 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삶의 여유를 찾기 위해 여가생활을 만들어야할 것 같다.
 
유일한 취미는 등산이다. 이것도 단체생활을 하면서 생긴 취미이다. 새마을금고 산악동아리인 성마산악회를 창단하고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행을 하다보니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즐기고 있다.
 
앞으로는 개인 시간을 좀 늘려서 여가생활을 만들고 취미도 늘려가면서 건강관리를 할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이나 각오가 있다면?
 
평생 몸담은 금고에서 마지막으로 봉사 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앞으로의 각오도 새마을금고에 대한 생각뿐이다.
 
새마을금고가 안정된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틀을 잡고, 금융기관으로서 타행이 부러워하는 금융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삼오시대에 도움이 되는 금융기관이 되고싶다. 살기 좋은 성주, 부자 성주, 사람이 넘쳐나는 성주를 위해 노력하는 새마을 금고가 되겠다.
 
■ 지역민들이나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새마을금고는 올해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특히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주민들이 찾아오는 금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는 4월 새마을금고 신축 건물이 개관하면 은행업무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교양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추합해 필요한 교양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문화복지시설을 확대해 항상 문을 열어놓는 금고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또한 임·직원들에게는 화합을 당부하고 싶다. 지금 새마금고에는 무엇보다 직원간의 협동과 화합이 필요이다. 새마을금고가 새롭운 시작을 도모하고 있는 시점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서로 협동하고 화합하는 가족이 되자.

주남식 성주새마을금고 이사장 △1958년 성주읍 출생 △경북부설고 졸업 △현 생활안전협의회 감사, 성주중 운영발전위원회 위원 등 △새마을금고 연합회장, 군수 표창 등 △부인 박진숙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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