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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성주를 위해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

홍하은 기자 입력 2016.04.12 10:04 수정 2016.04.12 10:04

ⓒ 성주신문

오는 4월 13일에 실시되는 제20회 국회의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들보다 바삐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공명선거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직원들이다. 선관위는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에 관한 사무처리를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아 국회의원선거, 국민투표 관리, 지방선거, 위탁선거관리 뿐만 아니라 정치자금에 대한 사무와 민주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및 교육 등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성주군선관위는 지역 유권자들의 알권리 보장 및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일 김종호 사무과장을 만나 4.13총선까지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 4.13총선을 위해 선관위에서 중점관리하는 부분과 대책은 무엇인지?
 
선거관리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사무업무 절차 중 여러 가지로 신경쓰고 있다. 성주군에서 만큼은 의심받을만한 사소한 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일하고 있다.
 
특히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반행위 예방활동 강화 및 신속·엄정한 조사 및 조치를 통해 준법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읍·면선관위회의를 통한 투표소 설치, 투표참관인석 설비, 투표용지 및 투표함 보관 등에 철저를 가해 선거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단속체계를 구축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 4.13 총선이 종전 선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종전 선거와 비교해 다양한 부분이 달라졌다. 가령 국회의원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를 도입했고 일반범 집행유예자와 1년 미만 징역·금고형 선고자에게도 선거권이 부여되는 등 선거권자가 확대됐다. 또한 이전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등록서류에 대해서만 공개하고 예비후보자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예비후보자의 전과 및 학력을 유권자가 알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투표용지 변경, 점자형 공보물 의무화, 상대후보 비방 처벌 신설 등이 종전 선거와 달라졌다. 더불어 정당과 후보자만 추천이 가능했던 개표참관인을 선관위에서 일반인 중 모집한 사람을 개표참관인으로 위촉할 수 있게 됐다.

 
■ 후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후보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정직과 성실, 그리고 배려라고 생각한다. 머리가 좋고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남을 생각하는 배려심이 없으면 지역사회의 진정한 고민을 해결할 수 없다. 전문적인 능력은 능력이 뛰어난 타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지만 정직과 성실, 배려 등 후보자의 품성을 나타내는 덕목들은 타인의 도움으로도 채워질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지역민들과 지역사회의 고민에 공감할 수 있는 품성을 갖춰야 한다.
 
■ 성주군선관위에서 일하면서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공명선거를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일하지만 때론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선관위에 찾아와 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볼 때 직원들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지적이 아니라 깍아내리기 식의 지적을 위해 선관위 직원이나 나에게 비상식적인 말들과 행동을 할 때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지역민들에게 "수고한다. 고생한다"는 말을 들을 때면 그런 마음들이 싹 사라지고 뿌듯하다. 또한 아무 사고 없이 선거를 마쳤을 때 몸은 엄청 피곤한 데도 그 쾌감을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뿌듯하고 보람차다.
 
 
■ 선거에 대한 지역민의 의식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데 유권자 의식 중 무엇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유권자들의 의식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론이나 사회단체 등 오피니언리더 혹은 집단들의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 언론이나 사회단체들이 여론몰이를 통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므로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 및 선택을 할 수 있고 소수의견이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10여년 전에는 민물낚시를 무척 좋아해 늘 낚시터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요즘에는 18개월 된 외손녀의 재롱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간 있을 때마다 가족과 외손녀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퇴직을 앞두고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에 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딱히 거창한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없지만 살면서 맺어진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와 사소한 인연으로 맺어졌다 하더라도 맺어진 관계를 잘 유지하고자 늘 노력한다. 사람을 좋아해 여러 모임을 만들기도 하고 시골정서가 있어 옛 친구에 대한 생각도 남다르다. 늘 인생에서 맺어진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
 
후보자들에게는 당선 전의 마음가짐을 잘 간직해 당선 후에도 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진정한 일꾼으로써 일해주길 바란다.
 
어찌보면 당선 전보다 당선 후가 더 중요하다. 당선 후 소외된 지역민은 없는지, 어려운 문제는 없는지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의 일을 해나가길 바란다.
 
유권자들에게는 이번 선거때 정책을 보고 올바른 판단 및 선택으로 지역일꾼을 뽑는데 앞장서주시길 바란다. 투표에 꼭 참여해 우리의 손으로 지역민을 위한 일꾼을 선출하는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행복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성주'를 만들 수 있도록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

김종호 사무과장 △1958년 고령군 출생 △현 성주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고령농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졸업 △1978년 공직 입문,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 성주군·청송군·경산시 선거관리위원회 등 역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상 등 수상 △부인 민병의씨와 1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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