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담당하던 농정과 공무원 정 모(40, 9급)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자신의 원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정씨의 사망원인이 과로사에 무게가 실려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AI대응을 위해 전국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정씨도 지난달부터 AI 방역근무와 연말 전산처리 업무 등으로 매일 초과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숨지기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에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대가면 농산물유통센터에서 AI거점소독 업무를 마친후 귀가했다.
다음날 정씨가 출근하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긴 동료 직원이 정씨의 원룸을 찾았다. 이에 정씨가 화장실에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