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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치종합

통합공항 유치 찬반 대립

홍하은 기자 입력 2017.01.10 11:39 수정 2017.01.10 11:39

12일 주민설명회 예정
국방부 확정 발표 초읽기

국방부가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를 이달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유치 찬반논란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사드배치와 관련한 현수막이 달렸던 곳곳에는 이제 K2·대구공항 유치 관련 현수막이 하나 둘 달리기 시작했다. 성주읍에는 '전투기 굉음소리 소·돼지 다 죽인다', '대구 통합 공항 유치로 대기업 유치! 청년일자리 대박입니다' 등 K2·대구공항 이전을 두고 찬반 양측의 논리들이 현수막으로 게시돼있다.
 
이외에도 K2·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두고 유치찬반위원회를 구성해 각자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5일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 5곳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용암면 중 주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문명1리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강한경 K2군공항이전반대 주민대책위 준비위원장은 "잘못된 정보로 찬성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성주가 사드에 군공항까지 군사도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국방부가 원망스럽다"며 "하루에 200대 가량 이착륙할텐데 그 소음과 공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난 비행장 근처에서 생활을 해봐서 그 소음과 공해에 대한 피해를 잘 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공항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이유로 들어 찬성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김해공항 확장이 정해진 마당에 이는 현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K2군공항이전반대 주민대책위는 곧 출범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암면 K2·대구공항유치위원회는 용암면 주민 중 찬성의 입장을 가진 주민들로 구성돼 찬성목소리를 내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동헌 회장은 "성주군은 대구와 인근지역으로 접근성이 용이해 대구통합이전지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치위원회는 본인들이 보상받기 보다는 자손들 위해 찬성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통합공항 이전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성주가 발전하길 바란다.

특히 용암은 학생도 줄고 침체되고 있는데 용암면이 발전하고 더불어 성주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찬성하시는 분들 중 관망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에 우리가 찬성의 목소리를 내면 함께 목소리를 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구통합공항은 군공항뿐만 아니라 민간공항도 이전하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이만한 국책사업이 다시 올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4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후보지 압축을 위한 단계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일 성주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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