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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발전의 소명감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송덕만 성주군 부군수

홍하은 기자 입력 2017.01.10 12:07 수정 2017.01.10 12:07

지난 2일 송덕만 부군수 부임
신뢰, 정직, 혁신, 파트너십 강조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소통의 창구되겠다"다짐

↑↑ 송덕만 △1960년 달성군 옥포 출생 △현 성주군 부군수 △대구공고(49회)졸업,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 경사경산시청, 건설도시방재국 치수방재과, 건설도시방재국 도로철도과, 종합건설사업소 교량안전관리과장, 지방시설사무관(5급) 승진, 감사관실, 종합건설사업소 북부지소장, 서울지사장(서기관 승진) 등 역임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녹조근정훈장 수상 △아내 천정희씨와 1남 1녀
ⓒ 성주신문
■ 성주군으로 부임한 소감은?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성주의 새 가족이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은 열정과 성실함으로 채워나갈 것이다.
 
성주군은 그간 참외재배를 지역성장의 밑거름으로 해 말레이시아, 홍콩 등 해외 판촉 활동과 참외홍보관 내실운영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제2새마을운동으로 일컬어지는 클린성주는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업을 통해 클린 발상지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고장에서 훌륭하신 인품과 리더십으로 군정을 이끌어가고 계신 김항곤 군수님과 함께 일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 다른 곳에서 근무할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경상북도 서울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중앙과 지방을 잇는 교량 역할을 했다. 중앙의 시책을 전달하고 지방의 의견도 수렴하는 가교가 돼 종합행정을 추진했다면 이제는 성주인으로 군민들의 의견을 군수님에게, 지방의 의견을 중앙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개진하는 소통의 창구가 되고 싶다.
 
■ 성주군의 2017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역점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성주군은 일부 작목에만 편중된 농업구조를 점진적으로 개편해가고 있다. 앞으로 겨울 부추, 딸기, 블루베리 등 대체작목에 투자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수출전략을 추진하고 참외저급과를 이용해 비료화 및 사료화 연구를 지속할 것이다.
 
또한 우리지역 여건에 맞는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증대에 힘쓰는 한편 참외 및 축산분야 생산기법을 확충해 시장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선진형 농축산업 발전을 강화할 것이다.
 
아울러 농작물과 농업인의 보험료 및 자녀학자금 확대와 같은 농업인 복지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과 보람된 일은?
 
아시다시피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는 경북도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 연이은 수해로 인적·물적 손실이 엄청났다.
 
이때 신속한 이재민 지원과 공공시설 복구계획 수립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밤낮 가릴 것 없이 일했다. 당시 밤낮 없는 업무로 몸은 힘들었지만 생활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주민들을 보면서 힘이 났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경상북도 서울 지사장으로 근무시 700만 대구경북향우회를 지역에 알리고 유대를 강화해 향우회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 앞으로의 각오 및 계획은 무엇입니까?
 
다음 달부터 성주 1·2 일반 산업단지가 가동되면 성주군은 6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주건설을 위해 창업관련 각종 인허가 분야의 원스톱 행정을 추진하고 각 기관별 분야별 지원 시책을 확대할 것이다.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도농복합도시 산업구조를 완성하고 경제 활성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경상북도와 관련된 일에 발 벗고 나서고 성주군의회·언론·사회단체 등과도 열린 마음을 갖고 낮은 자세로 소통할 것이다.

군정에 관한 사항은 군수님과 군민들과 의논하여 군정발전에 책임감과 소명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혼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입니까?
 
나의 인생철학은 신뢰, 정직, 혁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는 공직생활이다. 신뢰는 투명성과 주민들에게 일관성 있는 믿음을 낳으며 정직함은 공직자로써 평생 동반하여야 하는 윤리의식을, 혁신은 급변하는 사회에 지속적인 변화를, 파트너십은 직원 상호간 또는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말한다. 이러한 것들이 내 생활의 진리이기도 하다.
 
■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며 취미와 특기는 무엇입니까?
 
평소 등산을 좋아하고 즐겨하는 편이다. 시간이 나는 대로 가까운 산에 오르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도 정화할 수 있어서 산을 좋아한다.

가족들 역시 바쁜 일상 때문에 대화할 시간도 여의치 않는데 같이 산을 오르면서 그간 밀린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산을 자주 찾는 편이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주는 지난해 7월 사드배치 문제로 군민들은 분열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아픔 속에서도 오로지 군민행복, 부자성주 건설을 위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이겨내고 참외 조수입 5천억 시대와 군민 행복예산 5천억 시대를 맞이했다.
 
2017년 정유년은 성주의 큰 도약의 한해가 될 것이다.
 
군민들은 보다 차분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고 냉정하게 군정 발전을 위하여 역량을 결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정유년 새해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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