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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롯데는 사드 부지 제공 거부하라" 촉구

홍하은 기자 입력 2017.02.09 09:33 수정 2017.02.09 09:33

ⓒ 성주신문
롯데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사드부지 교환 문제를 논의한 것이 알려지자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는 초전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롯데 측에 사드배치 부지 제공 거부를 촉구했다.
 
이날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를 비롯한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초전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롯데가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뇌물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드배치 부지를 제공한다면 '또 다른 뇌물'로 간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드배치 사업에 불법과 편법이 판치고 있다. 군사시설임에도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지 않고 주민 의견 청취 절차 등을 피해가려 한다. 국회 예산 심의 절차를 회피하려고 전례없이 현금 보상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부지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며 "호언장담했던 환경영향평가는 '소규모'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주민 동의, 국회 동의 없이 온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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