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군생활원예동회에 대한 소개부탁드립니다.
　
성주군생활원예동호회는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막연하게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꽃에 대해 공부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꽃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모임이다.
　
회원은 50명으로, 서로 각자 좋아하는 꽃씨를 교환해 모든 사람이 함께 좋아하는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꽃을 동네마다 자발적으로 심는 등 성주지역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들고자 한다.
　
▣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우리 동호회에서는 꽃에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회원 및 지역민들에게 모종 나눠주기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생긴 즈음에 야생화 꽃씨를 심어 관내 최초 야생화를 심고 관리했다. 야생화는 쉽게 키우고 볼 수 있는 꽃이 아니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관리하면서 회원을 비롯한 지역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꽃 관리 교육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 회장직을 맡게 됐는데 임기 동안 중점을 둔 사항이 있다면?
　
이번에 동호회를 맡으며 아름다운 꽃을 함께 많은 사람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꽃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호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성주 지역내 꽃을 많이 심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 것이다. 성주가 좋은 꽃의 원산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고 성주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꽃밭이 될 수 있도록 꽃을 나누고 함께 심을 계획이다.
　
▣ 원예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는?
　
이전부터 야생화를 좋아했다. 우연히 꽃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고 해 찾아오게 됐고 그 이후 계속 참여하게 됐다.
　
▣ 꽃과 나무가 좋은 이유는? 특별히 좀 더 애정이 가는 꽃이 있다면?
　
직업군인으로 휴전선에서 근무했다. 군인의 생활은 생명, 목숨과 연관되는 상황이 많다. 그때 꽃을 보게 됐는데 꽃을 통해 정서적 안정, 평온함을 얻게 됐다.
　
특히 산에서 피는 야생화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취했다. 사람은 늘 이해관계 속에 얽혀있지만 꽃은 늘 그 자리에 한결같고, 또 관리를 잘해주면 예쁜 꽃으로 보답해 꽃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야생화를 좋아하는데 그 중 당아욱, 얼레지, 노르기 꽃을 좋아한다. 이 꽃들은 봄에 피는 꽃으로 참 예쁘다. 예쁘지만 꽃피우기가 힘들어 잘 관리를 해야하는 꽃들이다.
　
▣ 자신을 꽃이나 나무에 비유하자면?
　
한 번도 꽃에 비유했던 적이 없다. 갑자기 물으니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평소 복사꽃과 백목련을 좋아한다. 이 두 꽃이 먼저 떠오른다. 백목련은 고고하고 순수한 느낌의 꽃이다. 또 가까이 하기에는 어려운 느낌이 드는데 이런 점들이 나와 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각오가 있다면?
　
원예동호회를 활성화시키고 싶다. 꽃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고, 꽃씨도 나눠 많은 이들이 예쁜 꽃을 볼 수 있게 하고 싶다. 꽃을 좋아해 집 앞 마당에도 다양한 꽃들을 심고 관리하고 있다. 이에 꽃 관리법이나 꽃씨를 원하는 사람에게 나누고 공유해 꽃으로 아름다운 지역을 만들고 싶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늘 정직하게 살고 남에게 피해주지 말자란 문구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 자신부터 사리사욕 챙기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간다면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면 취미와 특기는 무엇인지?
　
대부분 여가시간에는 꽃과 함께 보낸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취미는 분재, 수석, 꽃가꾸기이고, 특기는 특수부대에 오래 있어 무도, 태권도이다.
　
▣ 지역민과 동호회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성주군생활원예동호회는 누구나 와서 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남자든 나이가 많든 꽃만 좋아하면 참여할 수 있으니 언제든 성주군농업기술센터로 찾아오면 된다. 꽃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꽃을 보고 관련 기술을 습득해 꽃을 피우고 관리하며 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지역으로 변화시키는 모임이 될 것이니 동참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