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개마을에서 지난 1일부터 ‘삼일유가 놀이, 광대걸’이 하반기 상설공연이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2018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공연으로, 한개민속마을의 ‘광대걸’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소재로 했다.

한개마을에서 ‘광대걸’이라 불리는 큰 광장은 과거급제자가 서울에서부터 광대를 이끌고 내려와 큰 잔치를 벌이던 곳으로, 이 잔치를 ‘삼일유가’라해 다른 마을 사람들도 같이 어울려 즐기는 마을의 행사였다.

이 소재로 창작된 프로그램은 걸도령과 광대 천둥이의 마당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 프로그램은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3시에 총 10회에 걸쳐 열리며,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한개마을 ‘삼일유가축제’ 기간에도 열린다.

또한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돼,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안동에서도 광대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차재근 (사)풍물마실 대표는 “한개마을은 전통가옥이 잘 보존돼 있고 돌담길이 운치있는 전통 깊은 마을이다. 마을에 전해오는 역사와 전통을 살린 문화예술콘텐츠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