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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실연 창녕군과 낙동강하구 녹색생태 탐방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19.04.30 09:54 수정 2019.04.30 09:54

↑↑ 전 한 식
성주군녹색실천연대 회장
ⓒ 성주신문

성주군녹색실천연대(이하 녹실연)의 회원 40명이 지난 4월 18일 하루 동안 경남 창녕군 우포늪과 남지읍 유채밭,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 일대의 녹색생태보존 현장 탐방에 나섰다. 

또한 이날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사 유치의 당위성을 부산·경남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널리 홍보하고 성주군민의 굳건한 의지와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금년도 가시박 제거와 뉴트리아 포획 등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앞장설 것을 전 회원이 다짐했다.

창녕군 유어면을 비롯한 4개면에 걸쳐 250만5천㎡ 넓이의 5개 늪으로 구성된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세계 람사르협약에 등록, 습지보호지역과 천연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각종 식물류, 조류, 어류, 수서곤충류,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패류 등 1천20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모두 둘러보려면 자전거를 이용해도 하루 종일 머물러야 할 것 같다.

남지읍 유채공원은 국내 최대면적인 11만㎡에 대형 태극기·한반도 모형 연출은 물론 세계 최대의 풍차와 튤립꽃밭도 조성해 모두 둘러보기란 몇 시간이나 걸릴 정도였다.

낙동강 하구에 있는 철새도래지 을숙도는 10여년전만해도 겨울을 비롯한 사계절 내내 황새, 고니, 저어새 등 각종 희귀한 철새들이 많이 와서 장관을 이루었는데 부산, 김해시 팽창과 대형도로 건설로 지금은 많이 줄어 생태탐방에 초라한 감이 많았다.

그러나 철새가 놀라지 않으면서 가까이 관찰이 가능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만들어 건물 안에서 갈대밭 속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밖의 새들은 안을 볼 수 없는 유리로 된 대형 건물로 창밖에서 새들이 유리에 충돌하지 않게 맹금류 모형을 유리에 붙여두었다.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은 세계유일의 유엔군묘지로 규모는 13만4천㎡에 6·25에 참전한 11개국 2천300여명이 잠들고 있는 추모와 평화의 공간으로 각종 수목과 꽃들로 공원 조경이 아주 잘 돼있다.

우리 성주군에서도 국립공원 가야산과 성주호, 성밖숲 등을 활용해 자작나무숲, 편백나무숲, 메타세콰이어숲 등을 만들고 소, 말, 양 등의 관광체험목장을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 성밖숲을 중심으로 맥문동과 연꽃 테마단지, 분수공원, 메밀·유채·코스모스 단지, 자생식물원 등을 만들어 종합레포츠와 청소년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발돋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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