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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응원해준 가족과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 2019 NH투자증권 공채 합격자 우성은 학생

김지인 기자 입력 2019.07.29 17:08 수정 2019.07.29 05:08

↑↑ 우 성 은 △명인정보고(3학년) △용암초, 용암중 졸업 △아버지, 오빠 △교내 나눔봉사동아리, 창업동아리, 성주군청소년참여위원회 부위원장 △경북산업경진대회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부문 동상(2018)·금상(2019), 교내 교과우수상(2018, 2019), 국가보훈처 봉사우수사례 글짓기 최우수상(2018) 등 △GTQ(그래픽기술자격) 2급, 전산회계 1·2급, 전산회계운용사 3급, AT(Accounting Technician) FAT 1·2급,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컴퓨터활용능력 2급 등
ⓒ 성주신문

명인정보고는 지난 2015년 이후부터 매년 금융권과 공기업 합격생을 배출해 성공취업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당당히 NH투자증권 고졸 공채 합격의 쾌거를 이룬 명인정보고 우성은양을 만나 합격 소감과 특성화고교의 장점,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NH투자증권 신입업무직 공채에 합격한 소감은?

합격을 예상하지 못해 놀라웠다. 울산지점에 지원했는데 최종면접 경쟁자 중 울산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있었다. 들리는 말로 최종면접에는 지역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NH투자증권 누리집의 '최종합격'을 보자마자 담임선생님께 바로 연락드렸고 서로 안으며 펑펑 울었다.


▣ 증권사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는지?

학교 선배 중에 강민지 선배가 우리은행에 입사한 것을 보고 금융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고2때부터 교내 차세대리더반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펀드 및 회계 관련 전문자격증 취득 등 여러 준비를 했다. 고3때 본격적으로 각종 기업에 지원했다.


▣ 취업을 준비하면서 보람된 일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얼마전 경북산업경진대회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당시 NH투자증권 서류와 필기를 준비하고 있던 때라 시간이 부족했다. 잠을 줄여가며 준비한 대회에서 상을 받아 더 기뻤다. 오는 9월 전국대회에 참가하는데 꼭 입상해서 학교이름을 빛내고 싶다.

힘들었던 점은 동시에 기업지원서도 쓰고, 학교공부도 하고, 경진대회도 준비해야 해서 육체·정신적으로 피곤했다. 그럴 때마다 미리 준비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일반계고교와 비교해 특성화고교의 장점을 말해본다면?

요즘 막상 대학을 가도 취업을 못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취업하고 싶다는 일념하에 특성화고로 진학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잘 지도해주신다. 차세대리더반에 들어가면 취업과 관련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다. 자기 진로에 대해 비교적 빠르고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공기업, 금융권 등 진로가 확실해지면 선생님들이 주말도 없이 도와주신다. 본인이 노력하면 어디든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무엇인가?

학교를 다니며 기업에서 일을 배울 수 있다. 매주 월·금요일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화·수·목요일은 기업에서 일을 배운다.

실제 매칭된 기업에 근무하면서 업무프로세스도 몸소 익히고 직장 예절도 미리 배울 수 있다.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입사 후 포부를 말해본다면?

NH투자증권 누리집내 CEO 소개글에 '플랫폼 플레이어(Platform Player)'가 있다. 이는 고객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필요한 정보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대로 실현하는 사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취업을 준비할 때 안 될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안 되면 누가 돼?'라고 생각했다. 자만이라기보다 심적으로 안정된다.

취업에 몰두하다보면 앞에 있는 것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다. 현재 자기한테 주어진 일부터 꼼꼼히 처리하고 선생님들만 믿고 노력한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카페에서 친구들과 대화한다. 집에 있는 것보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얘기하는 것을 즐긴다. 종종 카페에서 태블릿PC로 영화도 본다.

초등학교때 육상을 하고 중학교때 잠깐 필드하키를 했었다. 운동신경이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살이 조금 쪘다 싶으면 스쿼트같은 홈트레이닝을 자주 한다.


▣ 가족과 선생님,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변함없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가족, 특히 고모가 금전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꼭 효도로 보답하고 싶다. 원서 작성할 때와 면접 볼 때 선생님께서 밤낮, 주말 가리지 않고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 친구들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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