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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피는 그 유월에 - 이상숙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23.07.04 09:37 수정 2023.07.04 09:37

↑↑ 이 상 숙 다연농장 대표
ⓒ 성주신문

 

하늘엔 흰구름
살가운 솔바람
동트는 아침엔
새들의 활기찬 합창
유월의 타는 태양을
벅찬 가슴으로 품었다

소쩍새 님 부르는 소리에
달빛마저 서러운 밤
길섶에서 홀로 피어난
이슬 젖은 접시꽃

하얀 연기 포성 속으로
가신 님 정 서러움을
마다마디 애절한 사연
붉은 꽃잎에 여울 지어

그 유월에 애끓던 사랑
오늘토록
그리고 내일토록
영원 또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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