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온이 30℃ 이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닭과 오리 등으로 몸보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염된 물이나 덜익은 육류를 섭취해 식중독을 앓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생닭 등 가금류에서 빈번하게 검출되는 ‘캠필로박터 제주니’ 균에 의한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은 닭, 오리를 포함한 가금류의 내장에서 많이 검출되며 감염시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등을 야기한다.
식중독 예방차원에서 생닭 등 가금류는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주의하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세척 시 주변에 물이 튀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재료를 만진 손과 싱크대, 조리도구 등은 세척 및 소독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중심온도 75℃ 이상에서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고 대량조리 시에는 골고루 익혀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