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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지방의회

‘TK통합’ 무산에 경북도의회-대구시 갈등 심화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9.02 13:52 수정 2024.09.02 13:52

ⓒ 성주신문
홍준표 대구시장의 행정통합 무산 선언으로 경북도의회와 대구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북도의회는 행정통합 무산 원인을 경북도의회와 경북도 집행부 마찰로 인한 것이라는 대구시의 주장에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박에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성명에서 “홍준표 시장의 갑작스러운 기자간담회와 페이스북 등 일방적인 무산 발표는 시·도민의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행정통합에 시·도민의 찬반은 있을 수 있지만 합의라는 전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광역단체장 독단이 아닌 절차와 협치라는 큰 틀에서 진행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대구시가 홍준표 대구시장에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박성만 도의장의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경북도의회도 그간 행정통합과 관련한 미합의된 발표에 대해 홍 시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면 의장직을 걸겠다는 등 입장문을 추가 발표해 후폭풍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박성만 도의장은 “무릇 정치인의 말 한마디는 바윗덩어리보다 무거워야 하는데 대구시장은 말 한마디가 깃털처럼 가볍고, 권력의 쓰임새는 바위 덩어리처럼 쓰려고 한다”고 비판했으며 이날 저녁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 무산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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