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신문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성주지역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펼쳐졌다.

8월 한 달 간 성주군은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가구 등 복지취약계층 77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수와 쌀을 전달하고, 이중 냉방장치가 없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3가구에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했다.

이번 지원은 성주군청 주민복지과에서 추진 중인 ‘고독사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통합사례관리사와 행복설계사가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의 생활여건을 세심하게 파악한 뒤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실질적인 냉방 지원이 절실한 가구를 중심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밖에 성주군은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집배원을 통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월 2회 운영하고 있으며, 식사가 어려운 25가구에는 각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매주 반찬을 배달하며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작지만 꼭 필요한 지원을 통해 이웃이 서로를 살피는 따뜻한 복지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후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성주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054-930-6241~7)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