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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은 영 △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 거주(1970년생) △남편과 2남, 며느리 △성주군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저소득아동 지원 유공 ㈔둥우리장학회 감사패, 경북도지사 표창,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 인성교육공모전 장려상 등 |
| ⓒ 성주신문 |
아이들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키우며 지역사회와도 꾸준히 호흡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 통큰어린이집의 한은영 원장을 만났다. 한 원장을 통해 보육철학과 교직원·학부모와의 신뢰, 일상 속 나눔이 주는 보람 등을 들어본다.
▣ '통큰어린이집'은 어떤 곳인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공간이다. 마당에 사과, 살구, 포도 등 여러 과일나무와 잔디밭이 있어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아동 개개인의 개성과 가능성을 소중히 여기며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 정부의 '공공형어린이집' 재지정 평가를 통과한 가운데 우수 보육시설로 인정받은 소감을 말해본다면?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애써온 결과라 생각하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특히 교사의 행복이 곧 교실 분위기와 보육의 질로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에 근무환경과 처우에도 꾸준히 신경 쓰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함께 더 세심히 살피겠다.
▣ 아이들을 보육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아이들이 배려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남을 배려하는 기쁨을 알고 훗날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 평소 학부모들과 소통할 때 가장 신경 쓰는 점은 어떤 부분인가?
학부모의 요구를 빨리 읽고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의견을 나누는 편이다. 요즘은 전화보다 문자나 단체 대화방을 편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상황에 맞게 소통방식을 조절하고 있다. 생태교육이나 행사 등 의견이 필요한 부분은 설문을 통해 반영하며 무엇보다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 성주국민체육센터에서 헬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요가 등을 가르치며 재능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오랫동안 생활체육으로 배구를 했고 이후 필라테스와 요가, PT 등을 이어오며 몸을 돌보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센터에서 혼자 스트레칭을 하던 중 어르신들이 함께 배우고 싶다고 해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5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20명 가까운 주민들이 함께 아침을 열고 있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 주민들의 하루를 활기차게 만드는 시간이 돼 뿌듯하다.
▣ 가장 좋아하거나 알려주고 싶은 동작은 무엇인가?
림프 순환을 돕고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폼롤러를 이용해 몸의 긴장을 풀고 플랭크 등 코어근육을 단련하는 동작을 자주 알려주고 있다. 몸속 순환이 원활해야 염증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혼자 하면 힘든 운동도 함께하면 즐겁게 해낼 수 있어 수업 때마다 서로 에너지를 나누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 10년 후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지금처럼 아이들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키워가고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어린이집 운영에만 집중하며 바쁘게 살아왔지만, 운동 재능기부를 통해 함께하는 기쁨을 새롭게 알게 됐다. 앞으로는 보육현장을 넘어 지역에도 보탬이 되는 삶을 이어가고 싶다. 아이들과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더하겠다.
▣ 가족과 지인 등 주위 고마운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늘 하는 일을 믿고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곁에서 보내주는 응원이 큰 힘이 된다. 함께 일하는 교직원들에게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어린이집을 지켜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이들을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애써주는 모든 분들 덕분에 지금의 통큰어린이집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