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갑니다잡으려 해도손끝만 스치고 갑니다환하게 웃던 날들도저 꽃잎처럼잠깐 머물다 흩어집니다바람 한 번 불면다녀간 자리만 남기고아무 일 없던 듯 갑니다그래서인지붙잡기보다바라보게 됩니다지금 이 순간이다시 오지 않는다는 걸알기 때문입니다벚꽃이 갑니다그래도 괜찮습니다올해도우리는함께 서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