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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군도 휴가철 유기동물 급증… 보호소 '포화'

이지선 기자 입력 2026.07.07 10:28 수정 2026.07.07 10:28

관내 유기동물 429마리 집계
유기·유실 7~8월 가장 높아

↑↑ 이달 4일자 선남면에 소재한 지역내 유일한 유기동물보호(입양)센터내의 모습
ⓒ 성주신문
각 지자체의 유기동물 보호소가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관내에서도 동물유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기사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정부 공식 집계상 전국에선 지난해 약 1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졌으며 사설 보호소에 들어온 동물을 포함하면 두세 배인 20~30여 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성주군도 연간 평균 400여 마리의 동물들이 버려지면서 지역 유일의 유기동물보호·입양센터를 위탁운영 중인 독케어의 업무 과중에 더해 보호소가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주유기동물보호센터의 수용가능 개체 수는 150여 마리이나 매년 유기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신고가 들어올 시 최대 170여 마리까지 보호하고 있다.
 

2026년 성주군유기동물보호센터 운영비는 연간 1억9천만원(도비 900만원, 군비 1억8천100만원)으로 해당예산은 인건비(2~3명)를 포함해 유기견을 포획 후 운송해 보호·관리하는데 책정한 유기동물 보호 위탁사업비이다.
 

성주군 유기동물 현황을 살펴보면 2025년 기준 발생 두수가 429마리로 이 중 평균보호는 150마리, 안락사 116마리, 분양 134마리, 폐사 14마리로 집계됐다.
 

독케어 박명석 대표는 "유기(보호)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향상됐다고는 하나 유기하는 사례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여름철엔 보호소가 많이 습해져 바이러스로 동물들이 죽어나가는 마당에 휴가철에 유기빈도가 급증하면서 더욱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며 "우리 보호소의 경우엔 법적으로 정해진 10일의 위탁 보호기간이 지나도 동물들이 큰 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 안락사는 최대한 미루고 있으니 반려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동물 유기·유실은 7~8월의 여름 휴가철에 가장 집중됐으며, 가정의 달인 5~6월을 비롯해 명절을 포함한 9~10월에도 많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성주군에선 독거노인이나 독신자가 사망하면서 반려동물이 홀로 남는 경우나 여름휴가로 계곡 등 휴양지에 유기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에서 유기동물을 발견할시 성주군 축산과(930-6689)로 신고 접수하면 포획한 후 지정병원으로 유기동물을 인계해 기본검사를 시행한 뒤 보호소에서 주인을 찾거나 입양 절차를 밟게 된다.
 

축산과 관계자는 "동물 유기는 엄연한 범죄행위로써 지난해엔 관련 벌금이 3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오르는 등 경각심을 강화하는 차원의 노력이 강구되고 있다"며 "군에서는 위탁사업비와는 별도로 신청자에 한해 입양비와 중성화 수술 등을 지원하는 등 민원 수렴을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부터 반려동물을 유기할시 처벌사례와 벌금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버려지는 유기견은 동물등록이 안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동물유기 증거를 확인하기 어려워 처벌로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성주군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등록된 반려견은 2천500마리로 기록되고 있으나 실제 폐사신고나 미신고 등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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