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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신문 |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주군농촌인력지원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필리핀 미사미스 오리엔탈주 클라베리아시를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개정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특정국가에 편중된 계절근로자 도입구조를 완화하고 이탈률이 낮으며 성실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해외 우수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성주군은 라오스와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에서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으나 특정국가 비중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캄보디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고 기존 협약을 맺은 해외 지자체와의 인력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필리핀 클라베리아시는 성주지역의 계절근로자 전체 도입인원 가운데 비중은 크지 않지만 지난 2017년 첫 협약 체결 이후 2024년 2명을 제외하면 무단이탈 사례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전화식 성주군수가 미리 서명한 협약서를 방문단이 현지에 전달하고 클라베리아 시장이 최종 서명하면서 개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성주군과 클라베리아시는 갱신된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운영기준 마련 △무단이탈 예방대책 수립 △제도 개선과제 발굴을 위한 공식 업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특히 농가의 수요를 반영해 운전면허 소지 근로자를 우대하는 맞춤형 방안을 제시했으며 클라베리아시 측도 인원 확대와 파견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를 적극 수용하고 전담부서 설치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일정에는 성주군의회 김종식 의장과 지역의 농가가 동행한 가운데 양 지역간 협력 기반을 다졌다.
방문 첫날 클라베리아시 청사에서는 상반기 귀국 근로자와 하반기 입국 예정자들이 방문단을 맞이했으며 이후 대규모 유기농업단지 내 현지 교육장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 양성 실태를 점검했다.
성주군의회 김종식 의장은 “필리핀 현지에서 감사를 표하는 계절근로자들의 진심과 클라베리아 지방정부의 강력한 협력 의지, 체계적인 교육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며 “집행부가 추진하는 농촌인력 도입국가 다변화와 안정화 정책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성주군농촌인력지원단 관계자는 “이탈 없이 성실한 근로자를 배출하는 우수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균형있는 인력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은 농촌지역 일손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1천521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했으며 하반기 731명을 추가로 받아 총 2천250여명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