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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신문 |
지난 10일 경북도청 동문 앞에서 ‘경북 농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농민기본법 제정,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중단, 농산물 가격 및 농업 생산비·임차농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날 성주군농민회 등 도내 농민단체가 참여해 정부의 적극적인 농업현안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양파와 양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하락한 반면, 농자재 가격은 크게 올라 농가부채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전환과 생산비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추진의사를 밝힌 CPTPP에 대해 농업 경쟁력 약화와 검역주권 훼손 우려를 제기하며 가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쟁과 기후재난 등으로 높아진 농업 생산비와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또한, 농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임차농의 영농이 위축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고 농업의 지속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농민기본법 제정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경북 농민의 길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가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주군을 비롯한 각 시·군 농민회는 지역별로 차량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농업현안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