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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성주 공사 본격 돌입

이지선 기자 입력 2026.10.27 10:49 수정 2026.10.27 10:55

금수1교·수륜2터널 시설 착공
성주역 건립비 147억원 부담

2031년 말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의 성주 구간이 현장공사 단계에 들어섰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을 거쳐 거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74.6㎞의 단선철도로, 총사업비 7조974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전체 14개 공구 가운데 성주 구간을 포함한 제2·3공구는 올해 초 각각 롯데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이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현장사무소 설치 등을 거쳐 제2공구의 금수1교와 제3공구의 수륜2터널 등 주요 구조물 공사가 시작되면서 성주역을 비롯한 지역 철도 기반시설 조성도 구체화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추진 현황에 따르면 제2·3공구는 지난 1월 시공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가설사무실 설치에 이어 이달부터 주요 구조물 공사에 착수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제2공구는 김천시 감천면에서 성주군 가천면 일원까지 이어지는 총 19.7㎞ 구간이다.
 

이 가운데 성주군 구간은 12.63㎞로, 노반 12.63㎞와 터널 4개소(총연장 9.65㎞), 교량 4개소(총연장 1.19㎞)가 계획돼 있다.
 

현재 금수강산면 어은리 일원에서는 금수1교 공사가 진행 중이며, 터널과 교량 등 주요 구조물 공사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철도 노선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제3공구는 성주군 가천면에서 경남 합천군 야로면 일원까지 이어지는 총 18.2㎞ 구간이다.
 

성주군 구간은 7.15㎞로, 노반 7.15㎞와 터널 4개소(총연장 4.18㎞), 교량 4개소(총연장 0.27㎞)가 들어설 예정이다.
 

성주군 건설과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김천시에,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성주군에 현장사무소를 마련했다"며 "이달부터 진행 중인 노반공사 공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실시설계 발주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주군은 앞서 제2·3공구 시공 계약 체결을 환영하며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광역교통망 확충 의지를 밝혔다.
 

다만 철도 건설 효과를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역세권 개발뿐 아니라 역 주변 교통체계 정비와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 등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역세권 개발은 남부내륙철도 각 역사의 실시설계가 내년 7월 중 추진될 예정인 만큼, 설계 진행 상황에 맞춰 이용 수요를 파악하고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철도 개통에 대비한 구체적인 지역 발전 전략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역의 역사 건립비 부담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성주역은 당초 철도 계획 단계에서 신호장으로 계획됐으나 이후 정차역으로 전환됐다.
 

이 과정에서 7개 정차역 가운데 유일하게 약 147억원의 역사 건립비를 성주군이 전액 부담하면서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신호장을 정차역으로 변경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원인을 제공한 지자체가 역사 건립비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성주군은 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비·도비 확보 방안을 두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4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부터 토지 등 소유자들과 보상 협의에 들어갔다.
 

성주군에서는 가천면 창천리와 화죽리를 비롯해 수륜면 수성리·봉양리·신정리·적송리·신파리·성리·백운리 일대 토지가 보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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