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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시공 초월한 천년전‘신라와의 만남’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2 15:22 수정 0000.00.00 00:00

신라밀레니엄파크 30일 개장 손님맞이

시공 초월한 천년전‘신라와의 만남’
신라밀레니엄파크 30일 개장 손님맞이

천년 전 신라인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시공을 초월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될 신라밀레니엄파크가 지난 30일 개장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내 5만4천여평의 부지에 건설된 신라밀레니엄파크는 '천궤의 비밀', ‘청해진의 상인’ 등의 수변 공연장과 마상무예 ‘화랑의 도’가 공연되는 화랑공연장 등 각종 공연장, 목공방, 토우공방, 염색공방 등 문화체험공간, 성골, 진골, 6두품 등 골품별 신라시대 가옥을 재현했다. 또 생태연못, 노천까페, 온천수를 이용한 족욕장, 전통목조가옥형태의 특급호텔 ‘라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특히 신라밀레니엄파크의 중심에 우뚝선 에밀레타워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신라의 전성기인 8세기 4대 도시인 신라의 경주, 로마의 콘스탄티노폴, 이라크의 바그다드와 중국의 장안 등을 상징 조형물을 조성하였고 동쪽으로는 타임터널인 100m의 소나무숲를 따라 1천200년 전의 신라로 시간여행을 하도록 구성했다.

연간 관람객 100만명을 목표로 체험중심의 테마관광, 웰빙휴식공간 등을 제공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으로 삼부토건 계열사인 ㈜신라밀레니엄이 1천억원을 들여 지난 10여년간 공사가 전면 중단됐던 것을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해 체험·공연·전시·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파크로 건립해 이번에 개장하게 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보문관광단지를 연계해 외국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구상중인 경주시는 고용 창출과 함께 공연·예술 지망생들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릴만점 ‘천궤의 비밀’과 ‘마상무예’

↑↑ 신라밀레니엄
ⓒ 경주신문사

300평 규모의 지상무대와 600여평의 수변무대로 꾸며 특수효과, 스턴트 등을 결합해 신라와 당나라 배들이 물 위에서 싸우는 장면 등을 연출하는 메인공연장에서는 주간에는 ‘천궤의 비밀’, 야간에는 ‘여왕의 눈물’이 공연된다. 특히 이 공연은 경주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공연에 나서 연기를 펼치고 있어 경주시민들이 신라밀레니엄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원형경기장 모양의 화랑공연장에서는 신라시대 화랑들의 화려하고 스릴 넘치는 마상무예와 각종 무술시연을 선보일 ‘화랑의 도’는 창과 검을 들고 대련하고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등 각종 무술시연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상무예가 펼쳐진다.

체험마당, 족욕탕 등 휴식문화공간 마련

처용상이 움직이는 폭포, 퍼포먼스 공연장, 한옥체험장, 문예체험마을, 설화공원 등 각종 볼거리가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소나무 숲을 따라 토우와 한지인형, 염색, 장유공방 등을 통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공방들이 있으며 골품별 가옥을 재현해 선보인다. 또 온천수를 이용한 웰빙휴식공간인 족욕탕, 생태연못 개념의 비말지, 석빙고, 온천을 이용한 전통 가옥형 특급호텔 라궁(羅宮)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신라밀레니엄파크의 입장료는 어른이 2만원에 청소년은 1만5천원, 어린이는 1만2천원이다.
이종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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