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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베푸는 자의 보답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2 15:29 수정 0000.00.00 00:00

“주는자가 받는자보다 복이 있다”

베푸는 자의 보답

“주는자가 받는자보다 복이 있다”는 말이 성서에 있지만 모든 종교에서도 공통된 견해를 갖고 이 말이 모두가 진리인것처럼 그렇게 여기고 있다.

구랍부터 연초에 이르도록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줄을 잇고 구세군 자선냄비도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그 액수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추운 겨울이지만 모두가 훈훈하고 따뜻함을 느낄수가 있어서 퍽 다행스럽고 삶에 생기가 일었다. 참여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기분좋은 현상이 퍽 고무적이다.

유대민족들 사이에 이상한 수학문제가 출제되어 많은 사림들이 고심하고 있는 문제가 하나있다. 어떤 가정에 한 아버지가 죽음을 앞두고 세 자녀를 불러 유산을 상속케 하는 문제를 내 놓았다. 그 아버지가 갖고 있는 재산중에 양이 17 마리가 있는데 돌아가신 후에 그 양을 죽이지 말고 살아있는 상태에서 첫째 아들은 17마리 양에서 ½을 가지고, 둘째는 ⅓, 나머지 셋째 아이는 1/9을 가질 것을 유언으로 남기고 양을 분배해 갈 것을 엄숙히 선언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슬퍼하는 기색보다 재산분배에 서로가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가지 큰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살아있는 양은 ½, ⅓, 1/9로 나누어 지지 아니한 것이다. 세자녀가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온갖 실력을 발휘해 보았지만 상속문제가 해결될 수가 없었다. 셋이 고민하던 끝에 그 마을에 있는 종교지도자 랍비(선생)를 찾아가서 고민을 자세히 설명하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잘 해결될 수 있을까하고 해결방법을 물었다. 그 랍비도 세자녀의 아버지의 말씀대로 17마리의 양을 유언에 따라 분배하는데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었다.

그 랍비는 한참동안 눈을 감고 깊은 명상에 잠겼다. 얼마후에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셋을 다시 모아 놓고 계산을 하겠다. “해결방도가 없으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거라. 내가 양 한마리를 너희에게 무상으로 줄테니 그것을 가져가면 양의 숫자는 18마리가 될 거이다. 그리고 양 18마리를 가지고 어버지의 명령대로 나누어 가지도록 해라” 랍비와 함께 셋은 양 한마리를 몰고 자기들 집으로 가서 공짜로 받은 것과 합친 18마리를 가지고 유언에 따라 ½은 9마리, 3⅓은 6마리, 1/9은 2마리였다.

그런데 이상하고도 희한한 사건이 생겼다. 첫째아들이 받은 양 9마리, 둘째 6마리, 셋째 2마리를 가지고 가니 17마리였고 한마리 남은 것이다. 셋이 동시에 양을 몰고 가면서도 한 마리가 남은것에 의아해 하면서 미련을 두고 뒤돌아보면서 쉽게 떠나지 아니한다.

이 이야기는 숫자상으로 전혀 풀수없는 문제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풀수 있는 것 같지만 수학적으로 전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한다. 자비와 선을 베푼 랍비는 인심한번 잘 쓰고 자기가 희사한 양 한마리를 도로 가져올 수 있는 기적이 생겼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베푸는 자의 마음씨가 모든 것을 처리 할 수 있었다.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을 도우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건지는 조그마한 정성이 이렇게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오게 된 사실, 정말 남을 도우고 베푸는 자의 은덕은 언제나 뒤끝이 아름답고 존경스뤄보인다.

남에게 물질을 주며 도우는 것, 금방 손해보는 것같지만 위에 일어난 사건처럼 후한 인심 잘 베풀고 손해없는 일 이 일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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