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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邵康節先生 曰 有人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2 15:30 수정 0000.00.00 00:00

명심보감

명심보감

181. 邵康節先生 曰 有人 來問卜 如何是禍福
(소강절선생 왈 유인 내문복 여하시화복
我虧人是禍 人虧我是福
아휴인시화 인휴아시복)
소강절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찾아와 점을 묻기를 어떤것이 화가 되고 어떤 것이 복이 되느냐 묻기를 내가 남을 해롭게 하면 이것이 화요 남이 나를 해롭게 하면 이것이 복이니라.

182. 大廈千間 夜臥八尺 良田萬頃 日食二升
(대하천간 야와팔척 양전만경 일식이승)
큰집이 천간이라도 밤에 눕는 곳은 여덟자이고 종은 밭이 만경이라도 하루에 먹는 것은 두되뿐이다.

183. 久住令人賤 頻來親也疎 但看三五日 相見不如初
(구주령인천 빈래친야소 단간삼오일 상견불여초)
남의집에 오래 머물면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게 여기게되고 자주오면 가깝던 사이도 성기어진다. 단지 사흘이나 닷세 사이에도 서로 보는 눈이 처음 같지 않음을 알겠더라.

184. 渴時一滴 如甘露 醉後添盃 不如無
(갈시일적 여감로 취후첨배 불여무)
목이 마를때 한방울의 물은 단 이슬 같지만 취한 후에 간을 더하는 것은 마시지 않는것보다 못하다.

185. 酒不醉人人自醉 色不迷人人自迷
(주블취인인자취 색불미인인자미)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요 색이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 스스로 미혹되는 것이다.

186. 公心 若比私心 何事不辨 道念 若比精念 成佛多時
(공심 약비사심 하사불변 도념 약비정념 성불다시)
공을 위하여 마음이 만약 사를 위하는 마음에 비할수만 있다면 무슨 일에선들 옳고 그름을 가려내지 못하면 도를 지키려는 마음이 만약 남녀의 정과 같다면 성불한지도 이미 오랠 것이다.

187. 周濂溪先生曰 巧者言 拙者默 巧子勞 拙者逸 巧者賊 拙者德
(주염계선생왈 교자언 졸자묵 교자로 졸자일 교자적 졸자덕
巧者凶 拙者吉 嗚呼 天下拙 刑政 徹 上安下順 風淸弊絶
교자흉 졸자길 오호 천하졸 형정 철 상안하순 풍청폐절)
주염계선생께서 말씀하셨다. 교자는 말을 잘하고 졸자는 말이 없으며 교자는 애쓰지만 졸자는 한가하다. 교자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만 졸자는 억성스럽고 교자는 흉하고 졸자는 길하다. 오호라 천하가 순박하면 정치와 법률이 밝아져서 윗사람은 편하고 아랫사람은 잘 따르면 풍속이 맑고 나뿐 폐단이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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