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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경주신문사 운영위원회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2 16:22 수정 0000.00.00 00:00

“경주신문의 발전은 경주발전의 원동력”

“경주신문의 발전은 경주발전의 원동력”

경주신문사 운영위원회
이동협 운영위원장 취임
↑↑ 경주신문운영위원장
ⓒ 경주신문사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시간의 흐름이란 덧없는 걸까. 며칠째 지치지도 않고 저렇듯 손사래치는 벚꽃이며 반월성을 덮은 유채꽃이 온 봄을 피었다 지는 것이 덧없는 걸까.

수천 수만의 마음으로 옮겨가 피어있는 그 꽃들은 무엇인가.
흘려보냈다고 아쉬워하는 시간들이 누군가의 가슴에 그대로 쌓여있는 걸 문득 만나게 되는 순간 놀라움과 반가움을 느낀 경험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지난 2일 경주신문사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지역발전을 위한 정론직필로 일관해 온 경주신문을 여러 측면에서 지원해 온 경주신문사 운영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이동협 위원을 운영위원장에 추대했으며 이어 간소한 취임식을 가졌다.

이동협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지역신문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2년째 우수신문으로 선정돼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수혜를 받게 된 경주신문에 한 번 더 축하를 보낸다. 운영위원회는 지속적인 신문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위원들간의 화합에도 비중을 둘 생각이다. 경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곧 이와 상통한다고 여겨진다”고 말해 경주신문 운영위원회의 알찬 단합을 예고했다.

이동협 위원장은 경주시 구정동에서 태어나 경주에서 대학교를 졸업했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경주를 떠난 적이 없다. 객지에서 돌아온 벗들이며 경주를 찾는 이들이 남산의 소나무와 함께 가슴에 담아서 가는 그런 사람이라고 해야 옳을 듯하다.

조금씩,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 위원장이 쌓아올린 시간들은 이제 경주의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 위원장은 1988년에 창단되어 지역의 큰 행사 때마다 흥을 돋우는가 하면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외국에서도 수차례 공연을 해온 ‘극단 두두리’의 단장이다. 지금이야 인정받는 단체여서 공연료나 강의료로 운영이 가능하다지만 초창기에는 단원들이 주머니돈을 갹출해 지탱했었다고 한다. 창단 멤버인 이 위원장은 7년째 ‘극단 두두리’를 이끌고 있다.

또한 이웃의 어려움이나 지역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스스로를 돌보지 않을 만큼 많은 일들을 해냈는데 아픈 기억도 더러는 있지만 누군가의 봉사와 희생으로 사회가 발전하는 것 아니겠냐며 그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다.

2000년 경주 JC회장, 경마장 건설 유치위원회 공동대표, 태권도공원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 운영위원장, 새마을운동경주시지회 직장공장협의회장, 경주시체육회 수영연맹 회장역임, 경주시생활체육회 부회장, 경주시지체장애인협회 자문위원장, 방페장유치지역 지원사업 시민대책위원회 홍보팀장 등으로 이 위원장의 하루는 누구보다 바쁘다.

가족으로는 다도 강사인 부인 남덕모씨와 서라벌여중에 재학 중인 딸 정임양을 두고 있다.

이동협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경주신문사 운영위원회의 새로운 다짐을 축하하며 지역사회에서 그 족적으로 피워 낼 그림들을 기대해본다.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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