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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암곡동 무장사지 계곡 쓰레기 방치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2 16:34 수정 0000.00.00 00:00

끊어진 등산로 철근 노출로 안전사고 위험까지

암곡동 무장사지 계곡 쓰레기 방치
끊어진 등산로 철근 노출로 안전사고 위험까지

ⓒ 경주신문사

암곡동 무장사지는 문화유산답사기 및 기타 여러 역사기행지에 소개되면서 꽤 알려진 기행지 중의 하나가 되었다. 3층 석탑을 비롯하여 쌍 거북 귀부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수많은 답사객들이 찾는 유적지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조성된 무장사는 조선후기 완당 김정희가 비편을 찾아서 여러 번 답사를 하였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지금 무장사지 계곡 입구 주차장은 쓰레기 처리장이 되어 있다. 온갖 쓰레기가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어, 이곳을 찾는 답사객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계곡을 따라 난 무장사지 가는 길 옆 계곡에는 시멘트 흄관이 깨어진 채 곳곳에 방치되어 있다. 끊어진 등산로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철근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자칫 안전사고라도 일으킬 것 같다.

ⓒ 경주신문사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것인데,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하루라도 빨리 계곡을 정화하여 아름다운 경주라는 이미지를 이어나가야 하겠다.
박진환 프리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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